유엘

서몬나이트 2, 서몬나이트 4의 등장인물로 주인공이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하구레 소환수이다. 잘 구별이 안 갈지도 모르지만 여자아이다. CV는 텟포즈카 요코.

환수계 메이톨파 출신의 아인종, 올플이며 일반적인 하구레 소환수가 소환사가 죽거나, 소환수가 버려서 떠돌이가 되는 데 반해 스스로 소환사의 곁을 달아난 특이한 케이스. 동네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치면서 살고 있었는데, 훔치려고 한 게 아니라 돈과 물건을 교환이라는 이 세계의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세계의 가치관으로 남아도는 음식을 좀 얻으려고 했던 것 뿐.

처음에는 강한 인간불신에 빠져있었으나, 주인공과 마을사람들의 가르침과 온정 및 보살핌을 받으면서 점점 마음을 터놓게 된다. 나중에는 마을의 마스코트격 존재가 되어서 마을의 잔일 심부름등을 하며 귀여움을 받는다.

사실은 암살조직(3에 등장하는 붉은 장갑으로 추정)의 말단인 소환사에 의해 암살의 도구로 부려먹히고 있었다. 소환사에게서 달아난 것이나 뿌리깊은 인간불신은 모두 그 때문. 린바움의 상식을 전혀 모르는 것도 이용하기 쉽도록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아서이다. 번외편에서 그놈의 외도 소환사와 싸울 수 있으니 저런 짐승만도 못한 녀석은 실컷 두들겨 패주자.

유엘 관련의 이벤트를 모두 거칠 경우 14화 이후 번외편 돌입, 클리어시 동료가 된다. 적을 강제로 뒤로 돌게 만드는 고함이 꽤 쓸모있긴 하지만 능력치가 워낙 낮아서 써먹기는 매우 애매한 캐릭터.

서몬나이트 4의 유엘


서몬나이트 3의 번외편에서 잊혀진 섬과 유엘이 사는 렐름 마을이 친해진 덕분에 서로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렐름 마을로 몸소 왕진을 오는 쿠논을 마중하기 위해 딱 중간지점인 트레이유로 찾아가고 있었다. 만나본 적도 없고 쿠논은 냄새도 없어서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한 장 들고서.

근데 사진을 홀라당 잊어먹고 헤매다가 주인공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쿠논을 만나게 된다.
중간에 목욕하기 싫다고 난리를 피우다 도망친 건 애교.

전투는 11화 외전에서 딱 한 번 써먹을 수 있다. 부록같은 시나리오이고 유엘은 괴뢰전쟁을 헤쳐나온 역전의 용사(...)라 무리 없이 써먹을 수 있는 수준. 또한 히토카타의 부적을 이용해서 무한계랑 전용 유닛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