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선

개과천선(드라마)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채정안이 연기한다.

"노력으로 가능한 관계인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노력조차 안해 본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요"

김석주의 약혼녀. 7화에서 첫 등장했다. 차영우 로펌에 찾아왔는데, 김석주가 알아보지 못하다가 차영우의 얘기를 듣고 놀란다. 이후 차영우에게 김석주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나 이미 가족들과 저녁약속이 있는 관계로 그에게 정보를 제공해 무사히 저녁을 끝마친다. 과거 기억을 보면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유림그룹 권재용 회장이 김석주에게 된통 당한 사건 이후 그를 자기 기업에 들여놓으면 도움이 될것 같아 외손녀 정선에게 맞선남으로 넌지시 건내었고, 의중을 안 그녀는 받아 들인다. 유정선은 집안내에서 약간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있는 입장이다. 아버지가 가업을 잇지 않고 해외로 나가버린 것 같은 사정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가업승계에서 밀렸거나 말이다.

나중에 외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버지는 별볼일 없는 조각가, 어머니가 부자집 딸이었다. 외할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인 사랑에 빠져 자취방에 들어가 살았고, 덜컥 임신하고 잠적해 부녀의 연을 끊었다. 후에 딸이 사망한 후에나 딸을 용서하고 그 이후 손녀를 데리고 들어온 것이다.

둘이 몇 번 만났지만 그때는 무척이나 사무적인 태도였던 김석주가 다정다감하게 대하자 상당히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상당히 관심을 보이게 된다. 전형적인 정략결혼 형태였지만 달라진 김석주에 의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는 것도 덤. 저녁식사 후 김석주를 데려다 주면서 치맥을 갖고 기다리던 이지윤을 멘붕에 빠뜨린건 덤

유림그룹의 CP 발행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부실이 발생해 일반 소비자들까지 피해가 발생하자,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게 되자, 고문 변호사는 회장에게 전과가 없는 사람이 가중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했고, 그에 따라 시선이 닿은 사람이 유정선이었다.

할아버지는 애써 따낸 유림에너지의 개발권을 팔면 어느정도 소비자들의 피해금액을 갚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부실을 만든 장남과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면 전혀 아닌것 같다. 10년 장기로 조금씩만 갚아나가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으니 말이다.

감옥에 들어갈지도 모르는 불안감 속에 김석주의 전화를 애써 피하고, 만나서는 결혼이 바로 코앞 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웨딩촬영이나 웨딩홀 예약 같은 결혼식 진행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유림그룹 자금담당 이사를 맡다보니 책임자로 몰려 법정에 섰고, 여기서 그녀는 최대한 항변하지만 검사는 오히려 그녀를 몰아부쳐 법정구속시키는 초강수를 둔다.

설마 법정구속은 생각지도 못한터라 멘붕으로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찾아온 김석주의 위로를 받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슬픈 눈빛이 인상적이다.

김석주가 결국 사방팔방으로 뛰어 해결해준 뒤 잘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그렇게 영원히 고통받는 박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