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라는 건 죄가 없다는 뜻이 아냐.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뜻이지."
"지금 당장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 편이 더 이롭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때 그렇게 해서는 안 됐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에요"
드라마 개과천선의 주인공. 김명민이 연기한다. 법조계판 장준혁
1 인물 소개
'법률 사무소 차영우'의 자타공인 에이스 변호사. 1977년 8월 15일 출생, 경기고 → 서울대학교 법학과 →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 → 하버드 로스쿨이라는 엘리트 코스 출신에 제 33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전문분야는 송무, 인수합병 외 다수.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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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실력이 뛰어나 민사 재판에서 승률이 높기 때문에, 내노라 하는 기업들의 의뢰를 맡고 있는 에이스 변호사. 이런 괴수가 사법고시 2등이면 1등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양심에 걸려도 꺼리길 것 없이 하는 편이라서 같은 변호사들도 그다지 김석주를 호감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 무엇보다 기업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편.
이지윤과는 이미리의 결혼식에서 처음 마주쳤다. 자신의 사촌 누나를 대신해 이미리의 결혼이 사실인지 확인 차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에 이지윤에 의해 결혼식장에서 끌려 나오는데, 그 와중에 신경안정제를 탄 와인에 잔뜩 취한(영원히 못 깨어날 수 있는 극악의 상성이다) 그녀와 함께 그녀의 집까지 가게 된다. 이후 정신을 차린 이지윤은 이에 당황하지만 자신은 태연히 매무새를 가다듬다가 시계를 욕실에 두고 나온다. 이 시계 일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도중 곤욕을 치렀으나, 프레젠테이션을 도와준 이지윤에게 자신의 팀에서 일할 것을 제안한다. 스스로 말한대로 공과 사는 구분하는 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배상 청구 재판에서는 일본 기업 신일본 제일철강(구 야마다제철)측의 변호를 담당해 일본의 법을 근거로 들어 피고는 원고인에게 위자료를 줄 의무가 없다는 변론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짓밟았다. 인권 변호사 출신이였던 아버지는 김석주의 이런 행동에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석주는 스스로의 고귀한 명예 때문에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던 아버지한테 감정이 좋지 않았기에 오히려 되받아 치는 모습을 보인다.
2화에서 신인 여배우 정혜령 성폭행 소송에서는 가해자인 성화그룹 재벌 3세인 박동현의 변호를 담당했는데, 재판 전부터 이선희 검사와 마주치자마자 서로에게 돈 때문에 움직이는 변호사와 야망이 가득한 검사라며 디스를 주고 받았다. 본 재판에서는 배우 지망생인 정혜령의 현재 남자친구를 매수해 위증을 하게 했고, 정혜령의 의료 기록을 파헤쳐 그녀가 성병에 감염됐다는 사실까지 들춰 이에 수치심을 느낀 정혜령이 소송을 포기하게 만드는 등 개석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정혜령 성폭행 사건이 끝난 후, 이지윤이 정혜령한테 연민을 보이자 로펌에서 나가 그녀를 변호하라며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며칠 후, 박동현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도 다른 팀이 사고친 사건을 해결하는 등의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날 밤에 박동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밤에 의문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근처 공사장에서 공사 자재들에 깔리는 사고를 당한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과거 행적을 비추어서 보면 어머니의 죽음을 등한시한 아버지에게 분노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닥돌 성공형 인간으로 흑화한 경우. 밖에서 일할 때는 피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나 기르는 애견이 상태가 안 좋아지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스러워하는 장준혁이라면 이랬을까 강마에라면 그랬겠지 토벤아!![1]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다. 애견 뿐만 아니라 사촌 누나의 불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한 거 보면 아버지 빼고는 나름대로 가족을 챙기는 아주 막 나가는 성격은 아니다. 흑화만 되지 않았다면 착실하게 성공한 모범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2.1 기억 상실 후
이름을 무명남으로 개명했다카더라
기억 상실 전에 불세의 싸가지 냉혈한이었다면 기억 상실 후에는 인간적인 캐릭터[2]로 대변신해서 개고생 아노미 크리에 제대로 걸렸다.
사고를 당하면서 뇌출혈로 인한 해리성 기억장애 판정을 받았다. 자신에 대한 기억과 정보는 전혀 없으나, 상황 판단 능력과 법률 지식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 그 덕분에 병동 환자들에게 재능 기부보험 자문[3]을 해주는 동시에 보험사 직원과 병원 관계자들을 관광보내기도 했다. 된다 된다 된다 안심이 된다 그리고 뉴스에 나온 태진전자와 태안 재단의 주가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이지윤과 함께 병문안을 온 차영우에게 자신의 과거 행적을 듣고 로펌에 복귀하기로 한다.
한편, 결근으로 인해 로펌 전체에는 비상이 걸렸다. 퇴원 후 로펌으로 돌아오자마자 아무 기억도 없는 상태에서 태진전자 측을 상대해야 했는데, 경쟁 상대인 태안재단이 우선 협상권을 가로챈 바람에 화가 난 태진전자 경영진에게 로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라고 말하는 등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기억을 상실한 터라 아직 제대로 변호사 일을 실감하지 못해 그런 듯.
태진전자 경영진과의 미팅 후, 사무실에 돌아와서는 생각보다 굉장히 험한 바닥에서 살았다며 겨우 한숨을 돌린다. 이지윤과 함께 밤새도록 서류들을 뒤져 보고, 태진그룹과 관련된 일로 과거에 프랑스나 스위스로 해외 출장을 자주 갔던 사실을 알아낸다.
프랑스에 닿아 있었던 자신의 인맥[4]과 연락해 태안재단이 파리 은행을 통해 비자금을 주고 받으며 계약을 하려 했다는 것을 밝혀내며 태진건설의 인수 건을 무사히 해결했다. 사실 양쪽 사정을 모두 알고 있던 김석주는 인수전쟁이 자금대결로 단축되면 태진전자가 불리해진다는 것을 간파하고 인수 가격을 '고의로' 높게 책정해 태안재단의 비자금 투입을 유도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었다.
한편, 태진전자의 태진건설 인수 기념 파티에서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일을 계속 하는 것은 로펌에 피해가 된다며 차영우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차영우가 앞으로 이번 일처럼 위험한 일은 덜어주겠다며 만류하는 바람에 결국 사직서를 제출할 것을 포기한다.
이 후, 사고 당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지윤과 함께 간 경찰서에서 체포된 상태로 들어오는 정혜령에게 침을 맞고 무척 당혹해스러워 하며 정혜령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또 한편, 씨스타호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의 사건에서 피해 어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어민들에게 좀 더 유리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모습을 보여 자신의 클라이언트인 주원건설 측을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이 시간을 최대한 끌고 합의율을 5% 이내로 줄이는 등 주원건설 측에 유리하게 합의를 성사시키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결국 멘탈이 붕괴된 채로 사건을 포기한다. 사무소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는 어민들을 보며 넋 나간 모습으로 있는 것이 포인트.
결국 씨스타호 사건 수임을 포기하고 당분간은 사건을 맡지 않기로 하고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지윤에게 정혜령이 조사에서 박동현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과 피해 어민의 자살기도 소식을 듣고 착잡해한다.
한편,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아버지의 신상 정보를 검색하고 사진 앨범을 뒤져 보다 차영우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이지윤이 정혜령을 도와달라고 계속 떼를 쓰자 부탁하자 합의금을 8억이나 받았으니 실력 있는 변호사를 선임했을 거라며 애써 대답을 피하지만, 정혜령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변호사를 해고하고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재판을 하려 했다는 사실에 정혜령을 변호하기로 결심, 구치소에 수감된 정혜령을 찾아가 자신을 선임하고 싶으면 연락하라 말한다.
정혜령의 담당 변호사가 된 탓에 성화그룹에서 로펌에 압력을 행사, 이에 성화그룹의 여러 사건을 맡고 있던 강팀장을 비롯한 변호사들의 눈총을 받게 된다. 차영우가 독립한 변호사한테 맡기라는 등의 여러 차례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무료 변론을 자처하며 또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정혜령의 변호사로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재판 시작부터 쌍방대리가 아니냐며 피고의 변호인으로서 부적절하다며 공격하는 검사를 가볍게 관광보내는 것은 덤. 그리고 이지윤과 함께 사건 장소와 그 주변을 탐문하고 조사했는데, 사건 당시 정혜령과 박동현의 몸싸움을 법정에서 이지윤과 함께 재현해냈다. 또한, 이웃이 녹음한 정혜령의 음성은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속 음성이었다는 사실과 박동현의 집 주변에 설치된 CCTV가 고장으로 실제 시간과 8분 가량 차이가 났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시각 CCTV에 찍힌 택배 직원 윤태영의 애인인 서영아[5]를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설득하면서 정혜령의 무죄를 입증한다.
정혜령 사건 재판이 끝난 후, 로펌에 찾아온 유정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데, 그녀가 자신의 약혼녀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처음 보는 여자가 내 약혼녀라니 결국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한테 숨기면 안 될 것 같다며 유정선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한다. 그녀의 가족과 한 함께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그녀의 약혼남답게 내내 유정선을 다정하게 대하는데, 정작 그녀는 이에 살짝 당황스러워하는 눈치를 보이기도.[6] 그녀의 집안인 유림그룹의 법정관리와 CP 발행 건에 대하여 보고는 자신은 이를 맡지 않겠다고 했으나 CP 발행을 조언한 게 기억상실 전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었으나, 유림 측에서 쉽게 돈이 들어오는 것에 혹해 무분별하게 계속 하면서 일이 심각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한 만큼만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다.
박상태가 테이블에 놓인 사진을 보다가 애완견 칸의 수술 얘기를 꺼내자, 그동안 자신이 개를 키웠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 박상태를 친구로 인정한다. 이후 자신을 낚시질의심하는 그에게도 모든 상황을 털어놓는다.
이지윤에게 19살 청소년 이종수 존속살인사건 보고서를 받아 검토를 다 해놓고서는 사건에 관심없다며 무료 변론을 거절한다. 기억상실 전처럼 냉정해진 것인가 싶었지만 실은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이 끝난 후 이지윤에게 변호사의 본분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리고 법원을 나오는 길에 유정선이 검찰에 소환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앞서 유림그룹 경영진 미팅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는데, 전과가 없는 유정선을 책임질 사람으로 선택한 듯.
유정선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후 돈을 빼돌리는 숙부들의 계략을 눈치채고는, 유정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유정선의 대리를 맡게 된다. 유림그룹을 대리하는 차영우펌 소속으로는 유정선의 대리를 맡을 수 없어서 (쌍방대리금지의 원칙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결국 유정선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숙부들을 데꿀멍 시키면서 유정선을 보석 5억으로 빼냈다.
이사건 이후, 아버지 옆에 있어서 꼼짝 없이 키코 사건에 휘말렸는데
자신을 대신해 차영우 펌의 차기 에이스 (라지만 작이 끝날때까지 흑화되지 못한) 전지원에게 패소한다.
작중 첫 패소라 임팩트가 좀 있었지만, 백두그룹 사건으로 복수를 할것으로 보이는 전개
둘이 다시 붙겠거니 했지만 막상 대립하는 장면 없이 끝났다
조기종영이 상당히 아쉬운 케이스로 펼쳐질 얘기가 더 있었을텐데 급하게 끝나버렸다
2.2 흑화한 이유
기억을 잃기 전의 김석주는 유난히 약한 자에 대한 동정이 없다. 최종화에서 이러한 성격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 차영우의 언급에 의해 밝혀진다.
약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아버지인 김신일이 변호사 시절에 철거민 인권문제에 관여한 적이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문제(분노조절장애)가 있었던 철거민 중 한 명이 김석주 집에 쳐들어가 난동을 피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다치게 되었다. 문제는 이 때 김신일 변호사는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전 이었고, 낚시를 하고 있어 집을 비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건을 기점으로, 김석주와 김신일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고(김석주가 낚시를 싫어하게 되는건 덤), 김신일이 추후 국회의원을 활동하면서 주장하던 것들에 대해 시니컬하게 보게 되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가 약자를 위해 노력한 것들에 대해 반대성향을 가지게 되면서 약자를 오히려 증오하게 되면서 개석주로서의 행보를 보이게 된 것.
3 트리비아
- 3회 중반부터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직후부터 4회까지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하다. 실제로 이 때 김명민은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데, 오히려 쉰 목소리마저 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클라우드의 ID가 'rlatjrwn'인데, 영타로 친 자신의 이름이다.(...)
- 고기를 잘 굽는다. 친구 박상태가 고기까지 사가지고 와서 둘이 같이 구워 먹고 노닥거렸다.
삼성 냉장고 셰프컬렉션 PPL인 것이 함정
-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김석주의 변화를 연기로만 보인 것은 아니다. 기억을 잃기 전에는 차영우 펌 회사로 밤에 다시 출근하여 사무실 쇼파에서 밤을 보내는가 하며,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둡게 처리하고 있으나, 기억을 잃고 나서 자신의 과오를 청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조명을 밟게 처리해준다. 6화 마지막 장면인 정혜령 접견할 때와, 11화 마지막 장면인 차영우 펌을 퇴사하면서 출구로 나갈때, 그리고 15화 중반부에 대법원 선거기일이 나왔다는 이지윤의 대사 이후이다. 유난히 배경을 환하게 처리하는데, 기억을 잃기 전후에 따라 김석주의 심경 변화에 따른 일종의 장치로 보인다.
- ↑ 실제로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가 종영한 지 6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 뜬금없이 강마에 목소리가 들리길래 TV를 봤더니 실제 강마에 역의 배우가 나와서 충공깽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있다.
- ↑ 2화까지 개석주 캐릭터가 기존에 출연했던 작품 캐릭터와 비슷해서 질린다는 평도 있었다. 오히려 나사 풀린 김석주로 변모하면서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 사실 그동안 극단적인 인물만 봐 온 시청자 입장에서는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 ↑ 교통사고로 파손된 유아용 카시트를 보상받게 해주고 병원에서 일어난 낙상사고에는 환자를 최선을 다해 돌봐주어야 하는 병원의 책임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 ↑ 김석주는 태진그륩 선대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을 정도로, 태진그륩과 깊숙한 관계를 맺었던 사이이다. 태진그륩이 후계자 문제로 태진전자와 태안재단으로 나뉘어진 후에도 양쪽과 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다.
- ↑ 과거에 박동현의 아이를 임신한 술집 여자다.
- ↑ 사실 김석주와 유정선은 애정없이 정략적으로 약혼한 사이였다. 유정선에게 약혼반지를 주며 프러포즈를 했을 때도 자기를 사랑하는지 묻는 유정선에게 "사랑은 결혼하면 필요한 만큼만 생길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 ↑ 그러나 실제 김명민은 개를 무서워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