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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윤리적 소비의 개념은 대체로 소비 행위가 다른 사람, 사회,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려하여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2 범주
- 구매운동
- 사람, 동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것.
- 불매운동
- 역시 해로운 제품을 구매하지 않거나 단합하여 행동하는 것.
- 녹색소비
- 자신의 소비행동 결과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행동.
- 로컬소비
- 지역의 제품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소비운동.
- 공정무역
- 생산자에게 ‘가장 싼 값’이 아닌 ‘공정한 값’을 지불한다는 것.
- 공동체화폐 운동
- 우리 전통의 두레, 품앗이, 계와 같이 서로 돕고 보살피고 나누고 협동하는 다자간 품앗이를 화폐를 통해 현대화 하고 시스템화 한 것.
- 절제와 간소한 삶
- 여러 가지 연구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발적으로 삶과 물질을 간소화 하자는 것.
- 기부와 나눔
-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내가 가진 바를 다른 사람에게 대가 없이 기꺼이 주거나 함께 공유하는 것
저서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 수록되어 있는 윤리적 소비 이념에 따른 행동 개념들. 또한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저소득층, 장애인)계층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구매운동 등으로 지원하는 것, 식량자급및 경제적 자립성 확보를 위해 국내 농업 생산물을 지원하고 주로 소비하는 것이 있다.
3 필요한 이유
그저 '살면서 도움 안되는 이상적인 짓거리' 치부할수 있지만 하다 보면 의외로 나쁘지 않는게, 소비행위가 사회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아무거나 사들이거나 처묵처묵하는 행위를 피하게 되어 개인의 지갑에서도 쓸데없이 돈이 나가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래 '절제와 간소한 삶'부분에도 나와 있는데 사람들이 노동에 지쳐서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거나 소비를 하고, 그렇기에 생산자나 근로자들은 점점 많은 노동에 시달리며 더불어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며(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문제) 환경은 점점 악화되는 사회적 딜레마가 있는데 어느 정도 그걸 해소할수 있다는 것.
또 중요한 건 사회의 대부분이 소비자이기만 한게 아니라 생산자이기도 하다는것. 가격경쟁으로 가면서 질은 점차 낮아지고, 자본가가 생산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떠밀어 과다근로, 낮은 소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흔한 일상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그런 것을 지양하고 다른 노동자의 근로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나비효과로 노동자 전체의 근로환경및 소득이 상승하거나 또는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윤리적 소비는 단순히 이상적인 것이기만 한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까지 따져서 결국에 장기적으로 사회 전체에 이득을 주는 행위기 때문에 지지받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취당하는 하층계층을 보고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된다'라는 말을 들으며 미친듯이 경쟁해 공부하고 스펙을 쌓고 취업을 하지만 그런 노동계층 전체의 착취 문제는 이미 하층계층에 국한된 게 아니다.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경쟁이 도사리고 거기서 이기려면 자발적으로 착취당하는 것까지 감수해야 한다.
3.1 구체적 예시
가령 택배비를 쇼핑몰에서 부담하고 무료배송이라 떵떵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물건값 하나하나에 택배비가 알파로 붙어 있는 것이므로 그런곳에서 물건을 사면 살 수록 소비자가 지는 짐이 많아진다. 배달음식의 경우도 은연중 음식 가격에 배달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비자의 편의만을 위해 정해진 시간제한에 맞추고자 배달기사를 닦달하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인명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근로자를 착취하는 문화는 결국 사회 전체에 영향을 준다. 약간의 편의를 누리거나 주기 위하여 불합리한 근로환경을 감수해야 할수 있다는 것.
마트나 편의점 등을 보면 열시간 가까이 근무하면서 거의 내내 서서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계산하지 않을 때 앉아 있는다고 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지만 '서비스 정신'을 감수하기 위해 그런 방식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편돌편순이라면 가끔 직접 경험한 사람이 있을것.
또한 프랜차이즈나 마트등 대기업 관련 물건만 구매할시엔 결국 자영업자및 중소기업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일자리도 대기업 관련 일자리로만 한정된다. 비슷하게 당장 싸다고 수입산식품만 구입해서 국내 농업 시장이 무너지면, 결국 수입산 식품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버려도 대응할수 있는 길이 없다. 잠깐 이익으로 보였던 행위가 막대한 불이익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