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역대 대표이사
최지성신종균
권오현
윤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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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부근, BK Yoon[1]
출생1953년 2월 6일
학력한양대학교 통신공학 학사
소속삼성전자 대표이사 (2015.3.13.~2018.3.15)
수상내역제40회 과학의날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2007)

1 개요

울릉도가 낳은 유이한 레전드급 인물.[2]
인간의 의지와 집념 앞에서는 나이든, 비희망 부서든 그 어떤 장애물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3]

삼성전자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CE(Consumer Electronics, 소비자 가전) 부분을 맡다보니 3명의 대표이사 중 가장 늦게 페이지가 생성됐지만, 나머지 2명의 대표이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CEO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어 권오현 부회장 1인 단독 대표체제에서 3인 복수의 각자 대표이사 집정관체제로 전환[4]했다.

업무스타일은 굉장히 터프해서 조금만 일이 늦어지거나 업무 처리가 미숙하면 가차 없이 질책하고 밀어붙인다고. 때문에 일선에서 한창 뛰던 2000년대에는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윤불끈(!!!)이라 불렸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성격은 업무에 한정됐고, 사적으로는 굉장히 친근하게 대한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윤부근 대표의 이전 직속상관은 바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이었는데, 당시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를 최지성 부회장이 맡았기 때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양반도 무시무시한 독종이다.

고향 지인들 사이에선 '울릉도의 전설'로 통한다. 울릉도에서 약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수산고등학교를 2학년까지 다녔지만, 체력이 약해 뱃사람이 되기 힘들다는 생각, 뭍으로 나가 더 큰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대구로 나와 대륜고 3년을 더 다님으로써 총 5년간 고등학교를 다닌 경험을 갖고 있는데, 대륜고 입학은 경북고 입학에 낙방한 후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 한양대학교에서 통신공학을 전공한 뒤 삼성그룹 공채를 통해 삼성에 들어갔는데, 당시에는 그룹내 신생기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에 배치됐고, 그 중에서도 자신이 원래 원했던 (자신의 전공분야인) IT부문이 아닌 가전 부문에 배치됐다고 한다. 하지만 주어진 조건에 불만하기보다는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심지어 입사 전에는 안경을 안 썼는데, 입사 후 4년 뒤에는 안경을 써야 할 만큼 일에 매달렸다고 한다.삼성그룹 CEO가 되려면 천재 아니면 독종이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2006년에는 파브 보르도TV를 내놓으며 세계 TV시장에서 일본의 소니를 36년만에 제치고 삼성전자를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주역이기도 하다.

CE 부문장이 된 이후로는 "가전도 패션이다. 후줄근한 아저씨 차림으로는 글로벌 감각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젊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다닐만큼 일과 생활을 하나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인사 배치에서는 2명의 다른 대표이사들과 함께 직접 담당하던 부문을 후임자들에게 물려줬지만, 더 많은 연계부서들을 산하에 두면서 각자가 맡은 부문의 경영을 지휘하는 삼두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직접 삼성 프레스 컴퍼런스 @ CES 2014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물인터넷이 삼성전자 CE부문의 미래 주요산업임을 직감하고 글로벌 협업을 주장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2 경력

1968~1969 : 울릉수산고등학교
1970~1972 : 대구 대륜고등학교
1973~1979 : 한양대학교 통신공학과 학사 졸
1996~1999 : 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
2000 : 삼성전자 디지털영상사업부 제조팀 팀장
2001~2003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글로벌 운영팀 팀장
2003~2007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팀장
2007~2011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 사장[5]
2011~2012 : 삼성전자 Consumer Electronics[6] 담당 사장
2012~2015년 현재 : Consumer Electronics 부문장 사장 (2012~현재)

2013~2015년 현재 : 삼성전자 Consumer Electronics 부문 대표이사 사장
  1. Boo-Keun Yoon
  2. 다른 한 명은 육군 3사관학교 출신에 부관병과로 임관해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인사행정처장 겸 부관병과장을 역임하고 전역한 남한권 준장이라고 한다.
  3. 물론, 약사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더 높은 꿈을 위해 2년이나 고등학교를 더 다닌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다.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과 함께 3년 동안 고등학교를 다니는 건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면 창피함에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니까.
  4. 이건 삼성전자가 그만큼 거대한 기업이라는 증거다. 윤부근 사장이 담당하는 CE 부분이나 신종균 사장이 담당하는 IM 부분이 기아자동차 급의 실적을 내고, 권오현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DS 부분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합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순이익을 낸다.
  5. 2009년부터 사장으로 승진했다.
  6. 소비자 가전. 즉,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