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관

1 일반적인 의미

  • 銀冠 : 으로 만든 왕관.
  • 銀棺 : 은으로 만든 시신을 담는 관(棺). 정도(程度)가 지나친 화려한 장례식을 말하기도 한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고사성어.

2 후한 말의 인물

殷觀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공휴(孔休).

유비의 부하로 형주에서 주부를 지낸 인물로 손권이 사자를 보내 함께 촉을 취하자고 하자 청을 들어줘야 한다거나 오나라는 형 지역을 넘어 촉을 소유할 수 없어 촉 땅을 우리가 차지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었는데, 은관이 오나라의 선봉이 된다면 나아가서는 능히 촉을 이길 수 없고 물러나서는 오나라가 이 틈을 타서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들이 촉을 치는 것을 도와주는 것처럼 하면서 새로 여러 군을 점거해 군을 일으켜 움직일 수 없다고 하면 오나라는 우리를 넘어 홀로 촉을 취할 수 없으니 진퇴지계를 이처럼 하면 오나라와 촉나라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했으며, 유비가 이를 따르자 손권이 촉을 공격할 계획을 그만뒀고 은관은 별가종사가 되었다.

계한보신찬에는 재능과 명망을 가졌고 넓은 뜻을 펴서 초(楚) 땅의 우수한 인물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천항로에서는 이전에 유표의 신하라고 언급되면서 유비가 손권의 누이동생과 혼인을 하러 갈 때 형주를 이양받을 수 없겠냐고 했으며, 손권에게 형주의 주권은 원래 유표님에게 있는 것으로 그 유산을 승계하고 있는 것은 유비님이라고 했다. 또한 멋대로 일으킨 전쟁의 승리를 핑계로 주유가 남쪽에 주둔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지만 유비가 시끄럽다면서 병자를 쫓아내는 것이 도리냐고 하자 입을 다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