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꼴아니다 임뫄.
영어로는 UnFont라고 쓴다.
다운로드는 여기.
라이센스는 GPL.
제작자는 은광희이며, 원래는 한글 LaTeX용 글꼴로 개발된 것을 2003년에 박원규씨가 트루타입으로 변형시켜 별도로 배포하는 것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리눅스 환경에서 이전에 사용되던 애플고딕보다 못생긴 백묵글꼴을 빛의 속도로 대체해서 2010년 현재 한글 리눅스 배포판의 다수에서 지원하고 있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글꼴 지원, 굵은 글꼴을 기본 글꼴 세트에 대해서 네이티브로 지원, 한자 지원,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 일부 글꼴에 대해서 첫가끝 옛한글[1] 지원까지 추가되어 있으며, 실제로 써보면 돈주고 사서 쓰는 것보다야 못하겠지만 상당히 괜찮다.
Microsoft 워드 에서 옛한글을 표현한 예제. 유니코드상에 없는 아래아 모음을 이용한 글자를 첫가끝 코드를 이용해서 입력한 것이며, 글꼴을 '조합'하여 출력한 것으로,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다만, 옛한글은 별로 쓸만한 입력기가 없어서, 타이핑으로 쳐 넣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이 있다.
단점으로는 힌팅 정보가 트루타입 변환 과정에서 제거되었고 [2] 그 대신에 FontForge의 자동 힌팅기능에 의한 힌팅 정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글꼴에 대해서 윈도에서 그다지 예쁘지 않다(말만 '그다지 예쁘지 않은'수준이지, 어느정도 글꼴의 미려함을 따지는 사람이 보면 도저히 읽지 못할 수준이지만 윈도의 힌팅 방식의 문제이지 폰트 자체의 결함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리눅스와 같은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작은 크기의 글꼴에 대해서도 상당히 미려하게 보여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은글꼴중 은봄체가 태시스템의 태나무체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wkpark씨가 태시스템에 비상업적으로는 쓸수 있게 하겠다고 확인을 받아 비영리로는 쓸수 있다. 은광희씨는 폰트를 구성하는 자소 조합체계만 동일하다고 반론하였지만, 실제로는 자소의 모양도 유사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