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을미사변으로 다시 들어선 김홍집내각이 아관파천으로 무너지기 직전인 1896년 2월까지 추진한 일련의 개혁. 갑오개혁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3차 갑오개혁으로 부르기도 한다.
2 내용
- 양력의 채용
- - 그전까지는 여전히 음력을 쓰고 있었다.
- 종두법의 시행
- 우체사(우체국)의 증설
- - 갑신정변의 여파로 우정국이 없어진 이래 10년만에 근대적인 우편업무가 재개되었다.
- 중앙군인 친위대와 지방군인 진위대 설치.
- - 훈련대와 시위대를 합쳐 친위대를 편성하였고, 각 지방에는 진위대를 설치하였다. 갑오개혁으로 지방군이 철폐된 상태였기 때문에 진위대 설치는 필요했다.
- 단발령의 시행
- 육군사관학교의 설치
- - 갑오개혁당시 설치된 사관양성소를 개편한 것.
- 소학교의 설치
- - 근대 교육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 건양 연호 사용
- - 상징적인 의미
3 한계
갑오개혁도 그렇지만 일본의 침략행위인 을미사변으로 들어선 정권이 일본의 지원을 받아가며 시행한데다가 갑자기 시행한 단발령 때문에 안 그래도 안 좋았던 평판이 아예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국 김홍집 내각이 아관파천으로 무너지면서 개혁은 모두 중단되고 만다.
또한 단발령을 강요했기 때문에 을미의병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최익현의 "목을 자를지언정 머리칼을 자를 순 없다"라는 명언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