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등장인물로 배우 김영훈이 연기한다. 모두 다 김치의 임동준을 맡았던 원기준이 하면 잘 어울린다.
오영의 약혼자. PL그룹 본부장이다. 왕혜지 비서가 회장에게 소개해 약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한 비서라는 애인이 있는데 돈을 보고 오영과 결혼하려는 인물. 왕 비서와 작당질 중이며 오영과 결혼해 회장이 될 속셈이 있는 듯하다. 오영이 이명호를 맘에 들어 한 것은 아니나 자신에게는 선택권이 없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수가 나타나자 자신의 입지에 위협을 느끼고 오수의 정체를 의심한다. 그러면서 한 번도 데이트 같은 것을 한 적이 없는 오영과 술을 마시다가 눈이 안 보이는 오영을 앞에 두고 애인과 문자질을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거기다 술에 취해 기습뽀뽀까지 해 이를 목격한 오수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산다. 그러나 오영은 그것이 별로였다고 말했다. 진짜 오수의 편지에 적힌 동명이인 오수의 존재에 의문을 품고 편지의 주소로 찾아간다. 집은 이미 받을 빚이 있는 조무철이 사용 중이었고 그곳에서 조무철에게 진짜 오수와 나무 수가 찍힌 사진을 받는다. 다만 조무철은 진짜 오수를 가리키며 이놈이 사기꾼이고 진소라와 사귀었던 남자라고 말해준 상태. 이명호는 진소라를 만나 사진을 보여주며 오수의 정체를 캐려 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할 때는 오영과 같이 복지관으로 가고 맹인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려주기 위해 눈감고 다니게 하는 실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