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여행로)
목차
1 개요
طة, Ibn Battuta
1304년 2월 25일 ~ 1368년 경
중세 모로코의 위대한 탐험가이자 모험가, 순례자, 상인, 여행가, 법관이다.
마르코 폴로와 같은 시대에 세계일주를 한 사람. 모로코 탕헤르 출신.
본명은 샴스 알 딘 아부 압달라 무함마드 븐 압달라 븐 이브라힘 알 루와티 알 탄지.
귀환 후 모로코의 술탄 아부 이난 파리스의 명을 받고 이븐 주자이를 편집자로 삼아 유명한 "여행기(리흘라)"를 써내었다. 본래 제목은 "여러 도시의 경이로움과 여행의 신비로움을 열망하는 자들에게 주는 선물"
2 생애
1304년 모로코의 탕헤르의 법학자 집안으로 태어났다. 1325년 메카를 향해 순례를 떠났는데 순례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왕들의 사신과 대상을 겸하여 중동, 중앙아시아, 콘스탄티노플, 동아프리카, 남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중국을 거치는 장대한 여행을 했다. 24년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서아프리카 말리 지역을 여행하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였다. 이 모든 여정을 여행기에 자세히 남겼으며 말년엔 모로코에 돌아와 법관으로 일하다 1368년 사망하였다.
3 유럽에서의 수용
이븐 바투타 사후 중동 특히 그의 모국인 모로코에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추정되며 아랍 여행자이자 탐험가인 울리히 야스퍼 시첸과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가 중동 여행중에 "여행기"의 축약본을 구입했고, 이후 많은 유럽 학자들이 축약 출판물에서 "여행기"의 일부를 발췌해 번역했다.
영국에서는 사무엘 리가 1829년 "아랍어 축약판으로 번역한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를 발간했고, 프랑스에서는 1830년이 되어서야 어느 정도 완벽한 형태의 "여행기"가 발견되어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옮겨져 번역되었다. 그리고 1853년- 1858년까지 번역, 4권으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완역본 출간.
4 트리비아
인도의 정치가 자와할랄 네루는 자신이 딸에게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쓴 세계사 편력에서 이븐 바투타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행가로 꼽았다.
명성에 비해 한국엔 그다지 많이 안 알려저 있었는데 아랍어 전공자가 없어 그의 여행기를 번역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랑스역이나 영역을 한국어로 중역해서 소개하는 정도였는데 정수일 교수가 최초로 그의 여행기를 아랍어에서 한국어로 완역하는데 성공하였다. 최근엔 많이 소개되는 편이다.
마르코 폴로가 정말 중국을 오갔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으나 이븐 바투타는 워낙 그의 여행기라는 정확한 기록이 있어 그의 장대한 여행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는 중세 시대 아프리카부터 중국까지 직접 경험한 시대상과 문화,정치, 종교, 사회에 대해 폭넓게 기록하고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 웨인즈(David Waines)의 "이븐 바투타의 오딧세이(The Odyssey of Ibn Battuta: Uncommon Tales of a Medieval Adventurer)"에 의하면 이 양반도 워낙 장기간 여행한터라 자신의 이야기를 받아적는 이븐 주바이에게 기억이 헷갈려 엉뚱한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고 아무리 중세가 남의 글을 베껴쓰고 덧붙이고 2차 창작하는데 이골이 났다지만 자신 이전의 여행기를 참조하면서 베끼고 확장했다는 것을 알아낸 학자들과 정말 그가 중국에 갔는지 의삼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