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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닷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동아일보 1997년 11월 8일 선고기사
참세상-2·25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
다음-연합뉴스 8.15 특사 명단
이석씨 치사 사건은 1997년 6월 4일 한양대학교 한총련 제 5기 출범식장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 이석(李石)씨를 프락치로 지목해 길소연, 권순욱, 이호준, 정용욱 등이 린치를 가해 살해한 사건이다.
1.1 사건 과정
6월 3일 18시께부터 이석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4일 09시까지 폭행, 고문을 한 뒤 대책회의를 가지고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 폭행중엔 침낭으로 감싸 물을 뿌리며 경찰 진압봉으로 때려 폭행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했다. 한양대 투쟁국장 배씨는 의식을 잃어가는 이석씨의 코에 최루분말을 뿌리는 등 잔혹한 고문행위를 했다. 사수대원들이 지나치다고 말리자 한총련 조통위원장 이씨는 "지금은 전쟁상황이다. 인륜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고문행위를 독려했다. 이석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내상과 과다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주요 관련자는 다음과 같다.
- 길소연(22, 여, 한양대 교육졸) - 징역 7년형
- 권순욱(24, 건국대 2학년) - 징역 7년형
- 이호준(24, 건국대 3학년) - 징역 5년형
- 정용욱(20, 건국대 1학년) - 징역 3년형
- 정욱열(19, 건국대 1학년, "황소대원") - 장기 1년 6월, 단기 1년
- 이모씨(19, 건국대 2학년, "황소대원") - 장기 2년, 단기 1년 6월
- 이창희(27, 단국대 경제 3학년. 가명 "뚱이")
- 서총련 투쟁국장 김 호(25, 명지대 경제 3학년)
- 한양대 투쟁국장 배주환(21, 건축 4학년)
-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26, 건국대 건축 4학년)[1]
- 강위원 한총련의장(27.전남대 총학생회장)
- 한총련 정책위원(가명 "푸우"), 조직위원(가명 "순이"), 정책 국장 등 15명[2]
이 중 길소연과 이호준은 1999년 2월 25일 특별사면, 강위원은 1999년 8월 15일 특별사면 되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여야 정당이 비난 논평을 내고 국무총리, 내무부장관, 제1야당 당수가 빈소에 조문을 가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지만 2년만에 가석방되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