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이세계 식당
1 개요
후반부 들어서는 작가 본인도 그다지 지키지 않는 편이지만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단골 손님들의 경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별명삼아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독자들이 더 이런 별명으로 부르기를 좋아하는 편으로, 등장이 한번 뿐이었거나 작중에서 작가가 별명으로 부르지 않는데도 독자들 쪽에선 음식 이름으로 별명을 붙여 부르는데 대표적인 예가 샤리프와 라나 남매. 작중에선 별명으로 불린 적이 한번도 없는데 독자들은 각각 커피 플로트와 크림 소다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단골로 분류되는 손님들은 작중에서 묘사가 안되어도 거의 매주 들리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단지 들리는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단골들이라 해도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단골들만 있는 것은 아니며, 여행하던 와중에 우연히 문을 발견하고 들른 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들려보자"라며 다짐하는 것으로 끝인 경우도 상당수.
서적판의 경우, 3권 분량부터 연재판과는 다른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서적판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새로운 웨이트리스도 한명 추가된다고 하는데, 표지에 등장한 캐릭터로 봐서는 흑발의 엘프일 것으로 추정 중.
2 네코야 관계자
- 점주
- 통칭 이세계식당으로 불리는 경양식 전문점 '양식의 네코야'의 점주.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발군의 요리실력을 갖추었음에도 꾸준히 이세계의 식재료를 조달해 맛을 연구하는 노력가. 네코야를 선대인 다이키로부터 10년 전에 물려받았다.
- 연령은 30대 중후반(연재본 81화 시점에서 36세), 본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1]
- 네코야가 입주해 있는 건물 자체가 그의 소유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지구에서 멀쩡히 영업중인 관계로 금전적으론 모자람이 없는 상황이라 '토요일의 이세계 식당' 운영은 반쯤 취미에 가깝다.
- 순수한 지구인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의외의 사실이 밝혀진다.
- 아렛타
- 이세계 출신의 마족소녀이자 네코야의 웨이트리스. 일자리에서 쫓겨나서 허기진 채 방황하다가 우연히 네코야에 들리게 되고, 그녀의 성실함을 알아본 점주에 의해 웨이트리스로 채용되었다. 단골들마저도 인정할 만큼의 성실함과 정직함이 매력으로, 이세계에서라면 "사악한 이교도"라며 박해를 가하는 고위급 신관들 마저도 "아렛타는 성실하고 착한 아이니까 상관 없어"라며 마족이 웨이트리스 일을 하는것에 신경 안 쓸 정도.
- 네코야의 점주와 정식 계약을 했기 때문에 네코야의 수호신에게는 '네코야의 일부분'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슬쩍 내비친 묘사로 보면 "이세계에서 이 아가씨를 건드린다면, 그게 어지간한 규모의 국가라 해도 박살이 날 상황"이다.
- 점장
- 네코야에 빵과 케이크류를 제공하는 제과점 플라잉 퍼피의 점장. 점주와는 소꿉친구로 네코야의 비밀, 즉 7일에 한 번씩 이세계의 손님들이 찾아오는 걸 알고 있다.
- 사실 네코야의 단골들 중 여성 고객들의 대부분과 일부 남성 고객들은 이 플라잉 퍼피에서 만든 케이크와 과자류의 팬이지만, 여러 복잡한 입장상[2] 네코야에서 케이크류까지 만드는 것으로 알려준 상황. 그래도 점장 본인은 "덕분에 팔다남는 케이크가 생기지 않아서 기쁘다."라고 한다.
- 아직 플라잉 퍼피를 열기 전 젊은 시절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되었을 때, 손자의 친구라는 이유로 선대 점주가 손님 중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이세계의 치유의 영약을 얻어서 치료를 받아 완치된 과거가 있다.
- 야마가타 다이키
- 네코야의 선대 점주이자 현 점주의 조부로 10년 전에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탁월한 요리실력과 화통한 배려심,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꼭 도와주는 호인중의 호인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좋은 부분이 이세계 식당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 작품 상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단골들의 과거 회상이나 전개상 중요한 부분에서 회상씬으로 틈틈히 등장을 하고 있다.
- 야마가타 코요미
- 선대 점주의 부인, 즉 현 점주의 조모. 선대 점주와 함께 네코야를 이세계 식당으로 만든 인물.. 인데...
- 실은 그 정체는 70년 전에 이세계를 구원한 4인의 영웅" 중에서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마검사 요미. 대륙 각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마왕들[3]을 모조리 말살하기 위해 특별히 선발한 어둠의 여신(인도카레)의 신관과 오우거의 하프로 태어나 길러진 인간병기로, 마지막 마왕이 최후의 발악으로 깨운 사신과의 사투 끝에 다시 잠들게 하는데 성공했으나, 최후의 일격을 날리면서 생긴 균열에 휩쓸려 지구로 넘어왔다.[4] 그리고 마침 도착한 곳에서 사람좋은 야마가타 다이키와 만나 그에게 음식을 제공받고, 그 맛에 반해 함께 식당을 경영하다가 결혼까지 골인한 사이. 즉 점주는 용사의 후예. 30년 전 우연히 엘프들이 이세계(=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만들었던 아티팩트를 발견하여 다이키와 상담한 끝에 개조하여 이세계식당을 열게 된다.
- 본인 왈 "어차피 검과 마법 따위는 이 지구에선 필요 없으니 가르치지 않았지만, 다이키의 맛 만은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점주를 네코야의 새 주인으로 인정해 주었다. 그동안 이름만은 간간히 등장하는 수준이었는데, 연재 100회분에서 정식으로 등장하여 이세계로 통하는 문을 폐쇄할 수 있는 열쇠를 점주에게 맡기고 퇴장.
- 현재는 첫째 손자의 집에서 살고 있다. 여담으로 본인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는 로스까스에 밥 곱배기인듯 하다. 지구로 전이해 와서 제일 처음으로 먹은 음식이었다고.
- 야마가타 사키
- 점주의 형의 딸. 즉 조카.
- 요리사를 목표로 하는 예비 요리사. 증조 할머니인 코요미의 추천으로 네코야에 찾아왔다. 삼촌이 현직 요리사라 이런저런 일을 배우기 위해 네코야에 아르바이트로 들어왔지만, 누구나 다 인정하는 차기 네코야 점주 후보다. 현재는 아직 실력이 모자르기 때문에 웨이트리스 일과 주방보조 일을 겸하고 있는 중.
- 서먹해 하는 아렛타를 먹을 걸로 꼬셔서 친해지는 등 나름 잔꾀를 부리는 편. 묘사로 보면 잘 티가 안나지만, 아렛타보다 연하다.
- 쇼타
- 네코야에 빵, 주로 리필용 식빵과 요리용 빵을 제공하는 베이커리 키무라의 아들. 기본적으로는 집안일 돕는 것을 귀찮아 하는 현대 청년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토요일 한정으로 네코야 배달일 만은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는 아렛타에게 첫눈에 반해서(...). 하지만 사는 세계는 물론이고 종족 자체도 다른지라 과연 이 둘이 커플이 될지 어떨지는...
- 네코야와는 거의 업무관계일 뿐이기에 네코야의 비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 마스터
- 네코야 빌딩 2층에 있는 바 라이온 하트의 주인. 네코야에서 사용하는 술 종류의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가끔 술 마시는 손님들이 많아질 때는 점주가 직접 라이온하트에 들러서 술을 얻어오기도 하는데, 당연히 마스터 역시 네코야의 비밀(토요일 한정의 이세계 식당)을 알고 있다.
3 단골 손님들
- 로스까스
- 이세계 식당 네코야의 첫 이세계인 손님이자 30년이 넘는 단골. 언제나 로스까스와 맥주를 즐기는 호호 할아버지.
- 하지만 그 정체는 이세계를 구원한 4인의 용사중 마법의 극의를 이룬 대현자 아르토리우스. 이세계의 언어를 모르는 점주 대신, 신메뉴가 나올 때 마다 메뉴판에 음식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써 주기도 하는 등 단골 이상의 존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네코야의 이세계식당의 기념적인 첫 손님이라고 한다.
- 여담으로 아르토리우스와 그에게서 마법을 배운 빅토리아만은 이미 있는 문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본거지에서 소환마법진을 사용해 네코야의 문을 직접 불러내서 이동하고 있다.
- 여담으로 아르토리우스가 로스까스를 먹게 된 계기는 로스까스를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미의 추천에 의한 것인 듯 하다.
- 테리야키
- 로스까스와 맞먹는 30년 단골손님이자 어쩌다가 프라이드 치킨을 주문하는 경우 외에는 테리야키 치킨만 죽어라 시켜대는 노년의 손님.
- 본명은 타츠고로로, 이국에서 넘어온 최강의 검호이자 용병. 요즘은 자신의 뒤를 이어 '네코야의 테리야키'를 사랑해줄 만한 후계자를 찾아볼까 고민하는 중.
- 새우튀김
- 새우튀김, 굴튀김 등 튀김류를 좋아하는 남성 손님.
- 본명은 하인리히. 공국의 군인으로 변방 요새에 근무하고 있다가, 마물의 습격으로 본국에 지원요청을 하러 가던 중, 말도 쓰러지고, 식량도 다 떨어져서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네코야의 문을 발견해 처음 가게에 발을 들였으며, 그때 처음 주문한 음식이 새우튀김. 원래 어촌 출신으로 새우(이세계에서는 쉬라이프라고 부른다)는 보관이 용이하지 못해 어릴 적 먹어본 이후로는 구경도 하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그게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주문했다.
- 첫방문 때에 돈이 없어 아끼던 칼을 맡기고 (점주가 불러 세울 여유도 없이) 나가 버린 탓에 일주일에 한 번 문이 열리는 걸 몰랐던 터라 다음에 왔을 때는 문이 없어서 망연자실해 있다가, 수년 후 점주에게서 부탁을 받은 테리야키가 칼을 갖다주고 이세계식당에 대해 설명해줘서 이후 네코야의 단골이 되었다.
- 고로케
- 현재는 고인이 된, 고로케만이 맛의 진리라고 외치는 단골. 단골손님인 하플링 왈, "네코야에 드나드는 손님 중에 특이한 사람이 많다지만, 그거 하나 먹자고 성을 지어버린 위인은 고로케 한 명뿐이다". 말 그대로 네코야의 문이 있는 곳에 별궁을 짓고 말년에 그곳에 기거하고 있었던 듯 하다.
- 정체는 서대륙 최강국인 제국의 전대 황제 빌헤임. 타국에선 정복전쟁을 벌여 고생을 시켰지만 위대함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황제로, 제국 내에선 비할데 없는 명군이자 척박한 땅에서 굶기 일쑤인 제국민들을 구원한 '남작의 열매'라는 신의 음식을 내려주신 대은인. 그리고 그 남작의 열매의 정체는 '감자'.
- 본인은 "난 그저 이쪽에서도 고로케가 먹고 싶었을 뿐이야"라며 자조했지만... 참고로 그 감자는 아직 어릴 때의 점주를 반쯤 속여서 가져와 제국내에 유포시킨 것이다.
- 푸딩
- 단 음식, 그 중에서도 푸딩을 한없이 사랑하는 십수 년 단골의 미녀. 네코야에서 새로운 스위츠(케익이나 과자는 물론, 단맛이 주류를 이루는 음식들)류가 나올 때마다 시식과 함께 메뉴판에 적어넣는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손님들에게 적당한 스위츠류를 추천해 주는 역으로도 자주 나온다.
- 본명은 빅토리아로 공국의 왕녀이자 현 공왕의 누나. 공국의 마녀공주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하프엘프이기 때문에 국정에는 참여하지 못하며 대신 마도의 길을 걷기위해 아르토리우스의 제자로 들어가 현재는 이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마법의 대가.
- 근래에는 조카들에게 이런저런 이세계 식당의 요리를 맛보여 주며 즐기는 중.
- 민치까스
- 정확히는 제2대 민치까스.
- 소설 1화의 주인공. 본명은 사라 골드로, 대상회인 골드 상회의 현 상회주의 딸이자 유명한 트레져 헌터다.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참고로 네코야로 통하는 문을 찾아내서 방문하게 되었으며 이후 단골이 되었다. 참고로 1대 민치까스는 그녀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골드.
- 네코야에서의 연으로 이세계에서 아렛타를 하우스메이드로 고용했다. 일 때문에 그녀가 네코야에 가지 못할 때는 아렛타가 민치까스를 테이크아웃해서 가져갈 때도 종종 있는 듯.
- 카레라이스
- 본명은 알폰스로 공국의 전대 장군. 해적 토벌작전 중 크라켄에 습격당하는 바람에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해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우연히 섬에서 네코야로 가는 문을 발견해 처음 먹은 카레라이스에 반해, 7일에 한 번씩 그걸 먹는 즐거움으로 괴로운 무인도 생활을 버텨냈다. "20년 세월을 버텨내는 건 힘들지만, 7일을 버텨내는 걸 20년동안 반복해 왔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고.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원래대로라면 가장 쓸모 없었을' 돈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네코야에서의 요금 지불은 문제가 없었다.
- 서구풍 인물들 중에서는 몇 안되는 동양식 요리 애호가.
- 여담으로 그가 섬을 떠날 때 이후에 섬에 표류해올지도 모르는 표류자를 위해 네코야로 통하는 문의 정보와 남은 금화와 은화를 남겨놓고왔는데, 그건 이후 그걸 발견한 '카르파초'의 세이렌 한 쌍이 잘 써먹는다.
- 파르페
- 본명은 아델하이트. 제국의 전대황제 빌헤임의 손녀. 즉 현 제국 황제의 딸이자 공주.
- '빈민 살해자'라는 전염병[5]에 걸려 휴양차 선대 황제가 세운 별궁(위의 "고로케 하나 먹자고 세운 성")에 왔다가 네코야의 문을 발견, 그대로 단골이 되었다.
- 사실은 어렸을 적에 고로케가 한 번 네코야에 데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먹은 음식이 바로 초코파르페였다고 한다. 아델하이트 본인은 그것을 '구름'이라고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파르페라는 이름을 가진 수 많은 메뉴를 보고 무엇을 먹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 현재는 역시 단골손님 중 하나인 커피플로트(실은 사막왕국의 왕자)와 혼담이 진행 중. 이 왕자의 경우 그녀가 파르페를 먹을 때마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에 반했다고 한다.[6]
- 기렘 / 갈드
- 술판을 벌이기 위해 네코야를 찾는 2인조 드워프. 어디까지나 술이 메인이기 때문에 음식은 술안주에 어울리는 것을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먹지만 주로 생선을 즐겨먹는 편이다. 술은 주로 위스키를 마시는 듯.
- 처음에는 기렘 혼자 네코야의 문을 숨겨두고[7] 다녔으나 나중에 친한 친구인 갈드[8]를 끌어들여서 지금은 둘이 항상 같이 네코야를 찾고 있다. 여담으로 위스키를 처음 마시고 그 맛에 감동해서 이세계에서 나름 위스키와 비슷한 화주를 재현해냈다. 마셔본 사람의 평에 의하면 위스키의 열화품 정도인 듯하지만 이세계에서는 히트 상품으로 잘 팔리는 듯.
- 미트소스
- 본명은 시리우스 알페이드로 선대 미트소스인 토마스 알페이드의 손자.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대상단인 알페이드 상회의 후계자 중 한 명이다.[9]
- 네코야의 맛에 반해 그 맛을 이세계에서도 재현하고 싶어서 다양한 소스를 만들었다가 그게 상업적으로 성공해 대상단을 만든 선대의 유지를 이어받아 현재 네코야의 맛을 훔쳐내기 위해 상단 요리사까지 대동하고 오는, 네코야 손님 중에선 몇 안되는 "속셈이 있는 손님". 덕분에 독자들 중에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
- 팔다니아
- 단골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등장 비중은 상당히 높은 엘프족의 여인. 엘프인지라 육류는 물론 유제품, 향신료, 수산물 등을 못 먹기에 딱히 정해진 음식을 먹는게 아니기에 별명은 없다.
- 인간보다 월등한 종족인 엘프라는 자존심이 강해서 "인간 따위인 네코야 점주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라는 대항심을 불태우며 요리수행을 다니는 요리사이기도 하다. 식성 문제상 네코야에선 주로 일식 계열을 먹곤 하는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몇 안되는 일식 선호자. 하지만 점주는 "일단 여긴 경양식당인데 말이죠."라며 곤란해 하는 중.
- 비프스튜
- 매번 손님이 다 빠져나간, 폐점 직전의 시간에 들러서 비프스튜를 냄비 채(식당용의 200인분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냄비)로 사가는 특이한 여성 손님. 그 정체는 과거 혼돈의 신을 퇴치하고 이세계의 수호신이 된 육대룡 중 절망의 마룡이라 불리는 레드 드래곤. 덤으로, 현재 이세계의 신 중 한 명인 '붉은 신'이기도 하다.
- 어쩌다 들린 네코야의 맛에 반해 네코야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있으며, 네코야 자체에 가호를 내렸기 때문에 그녀를 신봉하는 '붉은 신의 교단'에서는 네코야를 성지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
실은 자기 재산으로 취급해서 도난 방지 마법을 걸어논 거다같은 이유로 아렛타가 고용되고 3일 뒤 느닷없이 본체 상태로 왕국 상공을 지나가 사람들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는데 사실 아렛타를 볼려고 나타난거다.[10] - 원래는 아무 때나 들러서 음식을 먹곤 했는데, 본인이 거칠것이 없는 성격인데다 초기 단골들도 한가닥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 관련으로 다툼이 일어나면 아주 난장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11], 선대 점주의 부탁에 의해 매번 보통 손님이 다 떨어진 후, 즉 폐점 직전에 들러서 포장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 본체가 드래곤인 관계로 인간에게는 대형 냄비라 해도 본인 기준으로는 에스프레소잔 보다 조금 큰 정도이기에 처음엔 먹는데 이래저래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수로 쏟아서 엎어버리거나, 양이 작아서 눈치 못채는 사이에 집사인 발록이 몰래 훔쳐먹는다거나...
간 큰 집사현재는 20년에 걸친 기술의 연마를 통해, 그 작은 냄비에서 원하는 만큼만 덜어내 먹을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이건 왠 재능의 낭비? - 네코야에서 난동이 일어나면 일단은 단골들이 말리지만, 그런 단골들이 대처하기에 힘든 일이 생기면 그녀가 직접 나서기도 한다.[12]
- 그 외에 가게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출입금지' 처분을 내려 아예 문 자체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13] 출입금지 처분을 당하면 문 자체는 보이지만 문이나 손잡이를 전혀 만질 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여담으로 스튜 값은 원래 솥에 가득찰 만큼의 황금을 주려고 했으나 선대인 다이키가 거부하고[14] 금화 2장씩만을 받기로 해서 그게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스카치 에그
- 라미아 족의 여성으로 50세를 넘겼지만 요염한 미모의 소유자.
- 본명은 루시아. 붉은 신의 대신관으로 신의 가호를 받아 용의 모습으로도 변할 수 있다. 네코야에서는 항상 스카치 에그[15]를 반숙 절반, 완숙 절반으로 시켜서 열심히 먹고 있다.
- 인도카레
- 갑자기 알몸으로 나타나, 단골인 카레라이스가 시식하던 치킨카레를 먹어보더니 가게 개점 시부터 폐점 때까지 끝없이 치킨카레만 먹어대는 엘프소녀. 하지만 그 정체는 비프스튜와 마찬가지로 수만 년 전에 혼돈의 신을 퇴치한 육대룡 중 검은 용으로 역시 이세계의 신 중 한 명이다.[16]
- 혼자서 사색에 잠기는 것을 인생의 의미나 다름없을 정도로 좋아해서 악신 퇴치 후에는 홀로 달에 정착해서 셀 수도 없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상념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그 때문에 세간에 대한 지식이 약 3만 5천년 전에 멈춰있어서 인간들을 봐도 그냥 '귀가 짧고 마법을 잘 못쓰는 엘프'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달에 갑자기 생겨난 네코야의 문을 보고 이세계 식당으로 들어왔다가 맛본 치킨카레의 맛에 반해서 그뒤로는 매번 빠지지 않고 네코야에 와서 치킨카레를 먹고 있다. 수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있어서 대단히 자극적인 치킨카레의 맛은 별미라는 듯.
- 여담이지만, 까딱 잘못하면 네코야에서 이세계 최종전쟁을 벌일 뻔했다.[17] 보물을 잔뜩 모아둔 붉은 용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는 달이 본거지다보니 사실 돈을 지불할 수가 없었는데, 검은 용이 노리는 음식이 자기와는 다른 걸 알게 된 붉은 용이 검은 용의 음식값은 자신이 지불해주기로 했다. 덕분에 점주는 개점을 하면 비프스튜와 더불어 검은 용이 먹어야 할 대량의 치킨카레까지 준비하게 됐다.
- 워낙 조용해서 말을 하는 일이 없는데다 개점부터 폐점 때까지 줄창 치킨카레를 먹어대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티는 안나지만, 존재감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실력있는 손님들은 그녀가 식사할 때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한다.[18]
- 하지만 주변에 무신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신관인 로로나가 이세계 식당에 처음 들어와서 아렛타를 보고 놀라서 공격하려는 순간에 로로나의 머릿 속에다가 직접 명령을 내려 제지했다.[19]
- 에렌 일가
- 남편 헬만, 아내 에렌, 장남 카이, 장녀 보나의 4인으로 구성된 일가족. 변경 약소국의 평민들로 워낙 가난하다보니 "이 가격에 이 맛이라니 파격적이다."라는 소릴 듣는 네코야의 저가 음식마저도 매주 먹을 수 없어서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헬만이 일을 할 수 있는(벌목이 생업인 나무꾼이다) 시기에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 인데 의외로 등장 빈도가 높다. 제법 오래전부터 네코야를 이용해온 모양인 것으로 보이며, 자식들을 낳기 전에 둘이서 지낼 때는 생계가 제법 여유있었는지 이것저것 자유롭게 사먹었던 모양.
- 어떤 의미론 네코야를 가장 잘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한데, 정해진 음식을 주로 먹는 다른 단골들과는 달리 가장 가격이 싼 일일정식(매일 메뉴가 바뀐다)만 먹기 때문에 들릴 때마다 거의 매번 다른 음식을 먹는 편이고, 다른 단골들은 존재조차 몰랐던 생일파티 예약제도도 알고 있어서 이용해 먹기도 했다.
- 특히 보나의 9세 생일파티 때[20] 네코야의 손님들중 최초로 생일 케익을 주문해서 평소라면 쳐다보는 것만도 황송한 높으신 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21] 덤으로, 그 높으신 분들은 케이크의 존재를 목격한 뒤 다음주부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케이크를 먹기 위해 예약 주문을 마구 하고 있다.(...)
- 어쨌든 가장 네코야를 만끽하는 단란한 가족인데다 등장 빈도도 높고, 네코야 단골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착한 가족들인지라 독자들의 평도 좋은 우량 단골이다.
- 로메로/쥴리에타
- 뱀파이어 부부. 로메로는 수백 년을 산 뱀파이어이고, 쥴리에타는 본래 인간 귀족 아가씨였지만 로메로를 사랑해서 자진하여 뱀파이어화했다. 서로 반해서 사랑의 도피를 하던 중 쥴리에타의 아버지가 보낸 추적자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22] 그 순간 네코야의 문을 발견하고 들어왔다.
- 네코야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는 추적자들을 피할 요량[23]으로 가장 비싼 음식인 비프 스테이크에 와인을 주문했는데, 처음엔 소의 구운 고기[24]라고 해서 별 기대도 하지 않다가 스테이크의 맛에 반해서 종종 찾아오고 있는 듯 하다. 로메로 본인 말에 의하면 단순해 보이는 요리에 섬세한 면이 있어서 좋아한다고. 첫 등장 에피소드 이후 별다른 부정적인 묘사없이 계속 방문하는 걸 보면 결국 사랑의 도피를 성공해서 오순도순 잘 지내는 모양이다.
- 남대륙에 있는 뱀파이어의 왕국에서 온 검은 신의 신관인 로로나가 이세계식당에 처음 들어왔을 때 한눈에 동족인 것을 알아보고 그녀에게 스테이크를 대접했다.
4 기타 등장인물
- 알렉산델
- 하프엘프 검사. 이세계를 구원한 4인의 용사 중 한 명으로 검실력 만큼은 요미보다 뛰어나다. 본인이 '검과 다리 사이의 검 실력 만큼은 뛰어나다.'라고 자부할만큼의 난봉꾼이다. 현재는 모험자로 살아가고 있는 모양으로, 의뢰를 받아 (지금은 네코야 단골이 된) 라이오넬을 잡아 검투 노예가 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 사실 제국의 전 황제인 빌헬름의 아버지다. 세상에는 구제국이 마왕 중 하나에 의해 멸망당할 때 생존자가 아델하이드와 그 아들인 빌헬름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생존자는 아델하이드 뿐이었고, 빌헬름은 그 이후에 태어난 것.
- 레오나르도
- 이세계를 구원한 4인의 용사 중 한 명으로 빛의 신의 가호를 받은 빛의 신의 교단의 성인. 사신 퇴치 후에는 빛의 신의 신전으로 돌아가 법왕이 되었다고 한다.
- 네즈미
- 하플링 (자칭)음유시인. 여전에 네코야에 방문했다가 돈이 떨어져 무전취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출입금지가 되어 혼자선 들어갈 수 없는 몸이 되버렸다. 다만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은 덕분인지 남이 열어주면 들어갈 수 있어서 다른사람들에게 네코야의 존재를 알려주고 같이 들어오는 중.
- 그의 비극은 하플링들에게는 순식간에 퍼졌는지 무전취식을 시도하는 하플링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 ↑ 친한 사람이 마코군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걸 보면 이름은 마코토가 유력. 따라서 본명은 야마가타 마코토가 아닐까 추정된다.
- ↑ 이세계인들이 지구에서 돌아다니게 할 순 없는 상황인데, 케이크와 과자류가 다른 층에서 팔리고 있다는 걸 알면 거기까지 찾아가려 할 수 있기 때문. 토요일이라고 해도 다른 층에서는 엄연히 정상 영업중인 가게들에 일반인들이 있을텐데 갑옷 입고 칼 찬 사람들이 드나들면...
- ↑ 마족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마족 중에 힘쎈 놈들이 마왕이라 자칭하며 패악을 부리고 있었다.
- ↑ 다른 동료 3명도 사신을 향한 최후의 특공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네코야의 단골인 아르토리우스도 30년 전 처음 문을 발견하고 나서야 요미의 생존을 알았다.
- ↑ 갑작스런 체력 저하와 영양손실이 발생하는 병. 그냥 아무 일도 안하고 휴양하면서 영양분만 충분히 공급해 줘도 2~3년이면 낫는 병이지만, 중세시대 수준인 이세계에서 빈민들이 일도 안하고 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인지라 재력이 있는 사람들은 살고, 주로 빈민들이 죽어나가기에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병의 특징을 볼 때 결핵이거나 적어도 결핵을 모티브로 만든 질병으로 보인다.
- ↑ 재미있는 점은, 왕국의 정보국장은 단골들 끼리 눈이 맞아서 결혼을 추진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군사강국이지만 마법전력은 부실한 제국이, 마법이 흥하고 있는 사막왕국과의 전략적 결혼을 추진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인데, 문제는 이 정보국장도 네코야의 단골. 단지 서로 들리는 시간대가 달라서 진상을 모르고 있는 것 뿐이다.
- ↑ 그 자리에 쉽게 못 부술 철문과 자물쇠를 만들어 놓았다.
- ↑ 이 드워프가 의외로 무시무시한게, 자기가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산중인데 기렘이 끝내주는 맛집이 있다며 데리고 올라가자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착각해서 친구를 도끼로 찍으려들었다.(...) 이 세계의 드워프는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설정이지만 상당히 난폭한 성격.
- ↑ 각각 4명의 후계자가 각 국가별로 지점을 내고 있다. 참고로 그 후계자 중 다른 한 명도 네코야의 새 단골. 역시 들리는 시간대가 달라서 아직 만나진 못한 상황.
- ↑ 당연히 이런 사정을 아는 로스까스는 태연하게 별일 아니라고 받아들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알 리가 없다(...).
- ↑ 가벼운 예로, 붉은 용이 가볍게 살기를 일으키기만 해도 작은 동물들이나 인간 중에서도 연약한 축에 드는 사람들은 쇼크사 해 버릴 정도다.
- ↑ 그런데 그 단골들이 "세계를 구한 4영웅 중 한 명인 대현자", 최강이라 불리우는 검호, 투기장의 전설이라 불리는 검투사, 단신으로 해적단과 대적 가능하다는 공국의 장군 등 어지간한 1국의 군사력에 준하는 수준이다 보니 어지간 해선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다.
- ↑ 작중에선 돈 안내고 먹튀하려다 들킨 하플링과, 권력만 믿고 점주를 자신의 전용 요리사로 끌고 가려고 했던 하얀 신의 교단의 '신의 아이'가 출입금지 처분을 당했다. 덕분에 신의 아이는 자기 휘하의 신관(자신을 낳은 어머니이기도 하다)을 시켜서 대신 먹을 걸 가져오게 하는 중.
- ↑ 우리 가겐 바가지 안씌워! 라는 이유라는 듯.
- ↑ 껍질 벗긴 삶은 계란을 양념한 다진 고기로 감싸서 튀긴 것. 참고로 스코틀랜드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음식이다.
- ↑ 이세계인들은 붉은 신, 하얀 신(aka. 빛의 신), 푸른 신, 녹색 신, 금색 신 외의 마지막 6대신을 '하얀 신'의 아내인 '어둠의 여신'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그런 신은 없고, 사실 그 신은 검은 용인 '검은 신'을 가리킨다. 어둠의 여신을 섬기는 교단이 있지만, 제대로 검은 신을 섬기는 교단이 또 따로 있다.
- ↑ 비프스튜, 즉 '붉은 용'이 "이 가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지?"라는 질문에 "치킨 카레"라고 답했다. 만약 비프스튜라고 답했다면 자기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프스튜는 붉은 용이 만족할 만큼 점주가 만들 수 없어서 200인분 냄비에 가득 담아내는 것이 한계다. 하지만 그걸 통째로 가져가도, 붉은 용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일주일간 먹기에는 한참 모자란 양이다 보니─ 생사결을 낼 예정이었다고.
- ↑ 최강의 용사 칭호를 받은 요미마저 그녀를 보고는 "이 바보같은 손자놈이 대체 뭘 손님으로 받아들인 거야?"라며 식겁해 했을 정도. 게다가 요미는 인도카레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해서 몰랐지만 요미가 태어난 신전에서 섬기는 신이 바로 검은 신이다.
- ↑ 그리고 로로나는 그 목소리에 저항할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묘사했다.
- ↑ 왜 9세냐면, 변경 약소왕국의 하층민쯤 되면 태어난 아이가 9살을 넘겨 사는 게 힘들만큼 빈곤하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에렌 역시 5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현재 살아있는 건 11살인 카이와 9살인 보나 뿐이다.
- ↑ 예약 받아야만 나오는 생일 축하용 케익을 평상시에 팔 리가 없으니 메뉴에도 안 실려 있었다. 게다가 케익 자체는 네코야가 아닌 플라잉 퍼피에서 만들기 때문에, 그쪽에다 미리 연락을 해둬야 하므로 더더욱. 물론 몇몇 손님이 먹는 음식들도 플라잉 퍼피에서 만들기는 하지만 누군가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점주에게 관련 얘기를 꺼낸 사람들이 에렌 일가 외에는 없었던 관계로 어지간한 단골이라도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에렌 일가는 "적은 돈으로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줄 방법"이 없을까 하고 점주에게 직접 상담을 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고.
- ↑ 하필이면 해가 떳을 때 동굴에 고립되었다.
- ↑ 음식을 시켜 먹고 있으면 손님이 되니까 가게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죽이며 추적자들이 물러나길 기다려도 별 탈이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 ↑ 이세계 기준으로 소는 생활 전반에 도움을 줄 정도로 쓸모가 많기 때문에, 늙어서 수명이 다할 때쯤에야 식용으로 도축하는지라 고기의 질이 나쁘다. 그래서 소를 이용한 요리는 그닥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