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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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기술씨름의 주역

1 개요

이슬기(체중 146 kg, 신장 188 cm)는 현대삼호 소속의 백두급 장사 씨름 선수이다. 경남 창원 출생으로 장유고등학교와 인제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전남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신세대 씨름 선수이다.

2011년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처음으로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씨름계의 부활을 열고 나갈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양산인이다.

2 생애 및 경력

이슬기 백두장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이어트를 위해 씨름을 시작하게 되었고, 당시 인제대학교가 주최한 씨름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씨름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게 되었다.

이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특히 장유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8개의 전국대회를 모조리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씨름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고교 씨름 최강자로 명성을 날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후 인제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학시절에도 듀라셀배 대학장사씨름 최강전 2연패 등 각종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고, 졸업과 함께 2007년 마지막 남은 프로팀인 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에 입단하면서 한국 씨름의 미래로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다. 들배지기[1]가 주특기인 이슬기 선수는 거구의 백두급임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한 기술로 빠르고 유연한 씨름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제 2의 이만기`로 불리워 졌다.

그러나 프로입단 당시의 우리나라 씨름계는 급격하게 인기를 잃어가고 있었고, 대한씨름협회 또한 프로팀에 대한 대회참가를 허가하지 않음으로써 코끼리씨름단에 속해 있던 이슬기 선수는 1년여를 경기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후 프로팀에 대한 규제가 풀린 후에도 그동안 160Kg 까지 늘어난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훈련중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또다시 재활치료에 1년을 더 보내는 등, 일본의 스모계 진출을 고민할 만큼 이슬기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지루하고도 앞날이 보이지 않았던 시기였다.

재활치료를 끝낸 이슬기 장사는 2009년부터 대회 출전을 하였으나 불어난 몸무게로 인하여 예전의 화려하고 빨랐던 기술씨름을 보여 주지 못했고, 결과 역시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힘으로만 밀고 당겼던 씨름에서 탈피하여 서서히 몸무게를 줄여 나갔고, 드디어 2010년부터 이슬기 선수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슬기 장사는 2010년 추석장사대회 백두급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이태현 장사와 겨루어 비록 패배하였지만, 씨름선수 이슬기로서의 화려한 앞날을 예고했고, 본인 스스로도 씨름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슬기 장사는 2011년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그동안 2010년 문경장사 4강전과 추석장사 결승전에서 맞붙어 연달아 패배했던 이태현 장사와 백두장사 타이틀을 놓고 다시 맞붙었다. 이때 당시 결승전에서 이슬기 장사는 이태현 장사를 상대로 기술씨름을 구사하며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거구들이 지배했던 백두급에서 기술씨름을 고집했던 신예 이슬기 장사가 드디어 활짝 꽃을 피우는 순간이었다.

이슬기 장사는 현재 우리나라 씨름계 부활의 꼭짓점에 서 있는 선수가 되었다.
실업 5년차 이슬기 장사에 대하여 씨름계가 열광하는 이유는 그동안 거구들이 지배했던 백두급에서 스피드와 기술로 정상에 올라, 씨름 부흥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적임자로 보기 때문이다.

불도저와 같은 힘, 허를 찌르는 기술력,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게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에 전국이 열광했고, 과거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와 모래판의 악동 강호동이 씨름판을 떠난 이후로 거구의 선수들이 펼치는 힘겨루기 만이 지배했던,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던 씨름계에 힘과 기술이 조화된 이슬기 선수의 등장은 모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슬기 장사가 2011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설날장사에 이어 연속으로 백두급을 제패하면서 우리나라 씨름계에 이슬기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 젖혔으며,이후 2012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함으로써 2년 연속 설날 백두장사에 올라 명실상부한 백두급과 기술씨름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렸다.

송일국도 닮았으며 박병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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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대를 들어서 모래판에 내다꽂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