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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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Rider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84위 선정

개요

1969년작 영화. 60~70년대 당시 미국에서 히피족이 유행하던 시절 만들어진 말 그대로 젊은이들을 위한 영화로, 히피족을 상징하는 커스텀 오토바이 초퍼가 최초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주연은 피터 폰다[1], 데니스 호퍼[2][3], 잭 니콜슨[4].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뒤, 몇 개월 후 정식 개봉되었다.

두 젊은이가 마리화나를 밀수해서 팔아다가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서 동쪽을 향해 진정한 미국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그전의 보수층의 이념에 대놓고 반항을 하는 캐릭터들과 스토리, 주제는 파격적이었고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했다. 특히 영화 이후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타던 커스텀 바이크인 초퍼는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어 초퍼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히피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장발이나 지저분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희들은 자유롭기 때문' 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보수적인 층이 히피족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이라는 평이 있다.

36만 달러로 만든 꽤 저예산 영화로 영화 OST를 새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에 나온 곡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썼다. 영화의 주제곡인 Born to be Wild 역시 기존에 이미 나와있던 곡을 영화에 삽입한 것인데, 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OST 자체도 1960년대 히피 시절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평도 호평이었고 전세계적으로 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영화 주제곡으로 쓰인 STEPPENWOLF의 Born to be Wild는 오토바이 라이더들의 애청곡이 되었으며, 한때는 폭주족의 상징 비슷한 것으로도 쓰이기도 했다. SBS의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는 이 곡에 대해 "폭주족들의 음악"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5]

공중파에서도 더빙 방영한 바 있는데 고 오세홍, 김환진이 두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작중 잭 니콜슨피터 폰다, 데니스 호퍼가 모닥불 앞에서 돌아가며 마리화나를 피우며 대화하는 장면은 실제로 마리화나를 피우며 촬영한 것이다.

  1. 제작을 겸했다.
  2. 감독을 겸했다.
  3. 마지막에 어떻게 되었는 지를 생각하면 상당한 아이러니.
  4. 중간에 주인공 2명과 합류하다 노상 수면 중 동네 청년들에게 맞아 죽는(...)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5. 하지만 정작 이지 라이더는 오토바이로 폭주하여 추격하는 씬이 단 하나도 없다. 오토바이 운전 자체로 민폐를 끼치는 장면은 불법으로 행진에 끼어들다 유치장에 갇히는 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