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미야 타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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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宮大志

1 소개

서번트X서비스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이다. 이름의 유래는 홋카이도 대학 초대 교감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William S. Clark)의 유명한 격언 '소년이여 야망을 품어라'(Boys, Be ambitious!)[1] 에서 따온 거라고.

나이 26세의 8년차 공무원으로 신입 3인방인 루시하세베, 미요시의 업무를 지도하는 선배 격 인물이다. 소속은 하세베와 같은 보건복지과 복지제1계. 일단은 신입들의 직속 선임이지만 선배로서의 위엄은 좀체 보이지 않는다. 고졸로 8년간 근무한 것 치고 업무 능력이 애매한 점도 있지만, 그보다 기수가 꼬였는지 여태 사무실의 막내였기도 하고.

원래 연재 초기에는 이치노미야 였는데 어느샌가 이치미야로 개명 되었다고(...)

2 어쩔수 없는 시스콘

의외로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 어릴때 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편모가정에서 자란 탓에 항상 10살 가까이 어린 여동생을 혼자 돌보아야 했다. 가사를 돕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도 했으나 중증 브라콘(+ 집에 혼자 있기 싫은)인 동생이 구청에 가서 이것 저것 복지 혜택을 알아온 뒤[2] '아르바이트 하지 말고 집에서 공부해!'라는 말을 한데다 집안 사정까지 있고 해서 대입을 포기, 그대로 고졸 공무원이 되었다. 지금은 어머니와 떨어져 구청 근처에서 여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는 모양.[3]

매일 구청을 찾아와 민폐를 일으키는 츤데레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때마다 동생이 좋아하는 새로나온 복지 카탈로그와 용돈을 주면서 '케이크라도 사먹으면서 읽어보렴'이라는 식으로 달래는 것이 일상. 하지만 둔감한 성격 탓에 츤데레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체 자신을 싫어하는 걸로 믿고 있다.

3 자신감 부족

좋게 말하자면 배려심이 깊고, 나쁘게 말하자면 자존감이 낮은 우유부단한 성격.[4] 후배나 동생에게는 부드럽게 대하는 편이지만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면이 있어 이들에게 휘둘리기 십상이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일을 농땡이치는 하세베를 열심히 뒤쫓는 모습을 보이지만, 2화에선 하세베가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내 절망해 버렸다. 입사 8년만에 들어온 후임이 저따위 이후엔 줄곳 하세베로 부터 사무관련으로 지적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하기사 본인이 좀 미덥지 않은 구석도 있거니와 후임으로 들어온 하세베가 워낙에 만능이니... 어쨌든 자신보다 유능한 하세베에, 괜찮은 일솜씨의 루시, 나름대로 잘 해내가고 있는 미요시를 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는 중.[5] "나 같은 사람이..." 라는 말버릇에서 볼수 있듯,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도 짙다.

4 그래도 인생의 승리자

그런 그에게도 여친이 있으니, 그것은 놀랍게도 같은 과의 치하야 메구미. 직장내에선 2년째 비밀연애중인 사이[6]로 사무실에선 치하야 씨라고 존칭을 붙이지만, 단 둘이 있을 때에는 메구미라고 이름을 부른다. 단 둘이 있을때도 치하야라 부르다간 여친한테 쳐맞기 일쑤 하지만 6살 이라는 나이차, 게다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재대로 된 데이트 조차 못하는 듯 하다. 거기다 여친에 대한 과도한 배려심 때문에 개인적인 대화를 스스로 삼가고 있어 도통 진도가 나가질 않으니 치하야는 언제나 이런 부분때문에 답답해 미칠지경.[7]

본인의 연애사도 안습으로 점철되어있는데 브라콤인 여동생때문에 제대로 된 연애는 무리였고, 언제나 여동생의 생일인 크리스마스 이브 전에 차였다고 한다. 연인들의 이벤트가 있는 날마다 여동생을 우선시하는 그의 모습에 여자들이 빡치는 것. 하지만 치하야와는 1년을 넘겼다. 다만 1년을 넘긴 이유란게... 치하야는 그때 마감 직전이라 바빠서 어차피 데이트 못하기 때문. 이렇게 보면 또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지금도 치하야쪽에선 틈만날때 마다 끊임없이 들이대고 있고, 이치미야는 거기에 끌려다니기만 하니 이건 완전히 루시-하세베 커플의 반전. 하지만 둘의 감정은 생각보다 깊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여하튼 이치미야 입장에선 직업은 8년차 공무원, 여동생은 중증 브라콘, 여친6살 연하 코스프레이어로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본인의 자각이 없어서 문제지

5 작중 인간관계

일잘하는 후배라는 인식. 본인이 신입으로 들어 왔을때랑은 비교도 안된다고...그 외에도 항상 곤란할때 마다 도와주려고 애쓰지만 하세베만큼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옆자리의 동료이자 직장 후배...이긴 한데 매번 지적만 받고 있는 처지. 게다가 틈만 나면 땡땡이를 치려는 하세베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내연애 선배이지만, 하세베에겐 "사내연애는 괴로우니까 관둬" 라고 충고하고 있다. 물론 귓등으로 안듣는 하세베.

무난한 후배. 하지만 매번 여동생을 상대하고 있는 탓에 여러모로 곤란을 겪고 있는지라 항상 미안해하고 있다.

2년째 사귀고 있는 여친. 치하야쪽에서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다. 최근엔 이치미야 특유의 소극적 태도 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그래서 항상 둘만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등 돌발행동을 보이는데 그럴때 마다 극도로 당황하기 일쑤다. 특히 메구미가 무엇때문에 답답해하고 화를 내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 괴로운 모양.

츤데레 브라콘 여동생. TVA 2화에서 이름을 부르고 돈을 쥐어주어 구청 사람들에게 의심어린 눈총을 받았지만 결국 여동생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후에도 틈만 나면 구청을 찾아와 진상을 부리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 가득하다. 최근엔 동료직원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게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듯.
  1. Boys, Be ambitious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少年よ大志を抱け
  2. 기껏 유치원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꼬마애가 혼자 구청을 찾아가 필요한 복지 수속을 모두 밟은 것이다. 흠좀무
  3. TVA 10화의 묘사로 미루어 볼때 고등학교 진학 이후 오빠의 자취방으로 들어간 거 같다. 역시 중증 브라콘
  4. 여담이지만 구청 공무원에게 가장 흔한 성격 패턴이 이거다. 몇년씩 민원인에게 시달리는 봉사직에 매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성격으로 변해가는 것
  5. TVA 3화에선 "선배로서 잘해나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치하야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되돌아온 답은 "임시직원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글러 먹었네요."(...)
  6. 현재 보건복지과에서 이둘의 사이를 알아챈 인물은 하세베와 미요시 뿐이다.
  7.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1년이상 사귀었는데도 놀릴만한 구석을 찾을 수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