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이푸(Itaipú) | ||||
작곡 | 필립 글래스 | |||
번역[1] | 다니엘라 토마스(Daniela Thomas) |
필립 글래스의 자연의 초상 3부작 | ||||
빛 (1987) | → | 협곡 (1988) | → | 이타이푸 (1989) |
이타이푸(Itaipú)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관현악곡.
자연의 초상(portraits of nature) 3부작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다.
1 이타이푸의 어원
이타이푸는 원주민 과라니족의 언어 과라니어로서, ‘이타’는 ‘돌’ - ‘이푸’는 ‘노래를 하다’라는 뜻이다. 즉, 이타이푸는 노래하는 돌이라는 뜻!
이타이푸는 파라나강의 지명인데, 파라나강 가운데에는 돌섬이 있었다고 한다. 강의 물살이 돌섬을 가르면서 나는 소리가 마치 꼭 돌이 노래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에, 이타이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돌섬 근처에 이타이푸댐이 건설됐으니, 지금은 댐이 쏟아내는 물이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필립 글래스가 이타이푸라는 작품까지 작곡했으니, 이타이푸와 노래는 이래저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2 이타이푸 댐
이타이푸는 이타이푸 댐이 없었다면 작곡되지도 않았을 작품이다. 이타이푸 댐이 뭔지,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리라!
이타이푸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선 주변을 흐르는 파라나강의 광범위한 유역 가운데, 이타이푸라는 지명을 지닌 곳에 건립된 댐이다.
- 세계 2위의 수력발전소![2]
- 높이는 196m! 길이 7.76km! 저수량 190억㎥!
- 미국 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20세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 1971년부터 1991년까지 무려 장장 18년 간에 걸친 대역사 끝에 완공!
- 18대의 발전기를 가동하여 시간당 1만 2600kw의 전력을 생산한다.
-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 전체 전력의 26%! 파라과이 전체 전력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 석탄발전소에 비해 6,75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
3 시놉시스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교향악적 초상이다. 합창의 가사는 과라니 신화를 바탕으로 쓴 것으로, 과라니어로 노래한다.
필립 글래스의 이타이푸는 자연의 초상 3부작에 들어 있는 빛(필립 글래스)과 협곡(필립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글래스가 자연과 현대 과학기술의 경이로움에 응답한 작품이다. 필립 글래스의 음악이 자연과 인류가 빚어내는 경이로움을 찬양하는 동안, 그 위로 포개지는 과라니어 가사는 세계의 창조 - 신의 행위 - 어떻게 이 특별한 땅에 최초의 인간이 오게 됐는지를 이야기한다.
4 구성
- 1악장: 마투그로수(Mato Grosso)[3]
- 2악장: 호수(The Lake)
- 3악장: 댐(The Dam)
- 4악장: 바다로(To the Sea)
5 위촉
6 초연
- 날짜: 1989년 11월 2일
- 연주: 애틀란타 심포니 오케스트라(Atlanta Symphony Orchestra)
- 지휘: 로버트 쇼(Robert Shaw)
7 평가
국내 음반 수입사는 “<이타이푸>의 한없는 흡인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너무도 웅대하고 아름다운 ‘To the Sea’는 놓쳐서는 안 될 필청곡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