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할머니와 선장(2011), 임원순 감독
1 개요
2011년 7월 18일 부터 7월 22일까지 총 5부작으로 방송되었던 KBS 인간극장의 에피소드이다.(TV조선에서 2012년 8월 추석 특집으로 재방송하기도 하였다.) '인간극장' 시리즈 중 대중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을 선정한 뒤 극장판으로 재편집하여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KBS 다큐멘터리 기획전'을 통해서 개별 독립영화로 출품되었다. KBS 다큐멘터리 기획전 상영회를 통해 CGV에서 상영되었고, 에스와이코마드에 의해 VOD가 판매중이다.#
인간극장 에피소드 중에서도 인상깊은 에피소드중 하나로 손꼽힌다. 소울드레서의 한 회원이 캡쳐본과 함께 글 형식으로 정리한 게시물이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유명해졌다. 몇년이 지난 현재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 종종 관련된 이야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대부분 출연하신 할머니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모양이다.
인간극장 방영직후 KBS 뉴스에서 김화순 할머니를 직접 취재하기도 하였다. <최고령 해녀 ‘인어 할머니’ 바닷길 동행 10년 - KBS NEWS>
2 내용
신비의 섬 울릉도, 91세 인어 할머니를 만나다! 울릉도 앞바다. 한국 최고령 해녀 할머니는 오늘도 테왁을 끼고 물에 들어간다. 할머니 인어의 물질이 시작되면 그 주위를 낡은 목선 한 척이 맴돈다. 문어잡이 낚싯줄을 드리운 양 선장의 배다. 10년째 바닷길을 동행한 두 사람은 말 없이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3 등장인물
- 김화순 할머니(당시 91세)
- 제주도 출신으로, 40년 전 남편을 따라 울릉도에 정착해 수십 년 동안이나 해녀 생활을 한 국내 최고령 해녀. 자녀들은 이미 오래 전에 사망하였고, 10여 년 전부터 양숭길 선장과 함께 수산업을 하고 있다. 5년 전에 남편마저 사망했다.
- 양숭길 선장(당시 65세)
- 어선 세월호(2번 항목)[1]의 선장. 김화순 할머니의 사업 파트너. 원래 여기 저기 옮겨다니며 사업을 하는 떠돌이였지만, 울릉도에 머물던 중 김화순 할머니의 남편이 사망하자 챙겨줄 사람 하나 없는 홀몸이 된 할머니를 차마 떠나지 못하고 몇 년째 어영부영하다 보니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이가 되었다.
4 관련 항목
- ↑ 이 방송이 방영되고 3년뒤에 터진 대형 참사에 나온 배와 동음이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