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댁

윤태호의 웹툰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3.

안상근의 아내. 본명이 나오지 않았다. 가난한 살림에 끼니 걱정이 일인 평범한(?) 아낙이다. 처음에는 남편 이상으로 시동생을 싫어했지만, 워낙 먹고 살 방편이 없다 보니 결국 안상배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상배와 싸울 때 나온 말을 보면 철구 외에 자식이 더 있었지만 굶어 죽은 것 같다.[1]

남편의 벌이가 시원찮은지라 본인도 상배를 통해 식모살이, 미제 물품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다. 안상근이 김상호의 아들과 자해공갈을 해서 점포 2개를 얻어내자 그 중 하나인 국밥집에서 국밥을 만들게 되었다. 안상배와 같이 피난길에 올랐으나 피난에 실패하고 만다. 이후 시어머니, 철구와 함께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에서 근근이 살고 있다가 피폭으로 만신창이가 된 남편과 재회하게 된다. 이후 인간 벽보가 된 남편을 연설장까지 데려다 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자괴감과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남편을 보다 못해 그를 데리고 영흥도로 가게 된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뒤에는 육지로 돌아와서 남편과 함께 군인들을 상대로 구걸을 하여 목숨을 연명한다. 이후 서울이 연합군에 의해 탈환되었을 때 일가 모두가 서울로 올라갔으나 그곳에서 남편과 자신을 알아본 사람에게 인민군 부역자로 몰려 남편과 함께 죽을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지나가다 이 광경을 본 최 주임에 의해 구출되었지만 최 주임과 헤어진 직후 인민군 앞잡이에게 들켜 남편과 함께 살해당한다.
  1. 상배가 이를 언급하자 분노해서 낫을 막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