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성단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에 등장하는 세가지 비약들의 총칭.
본 항목에서는 비약들과, 그 비약들을 모두 먹고나면 완성되는 일월성신까지 설명하고 있다.

1 일월성단

오로지 별의 수호자에서만 만들 수 있는 비약으로, 그 효능이나 효과가 뛰어나서 황실 사람도 하나 먹을까 말까 하다는 영약이다. 별의 수호자 내에서도 상당한 공적을 쌓은 사람만이 겨우 하나 먹을 수 있으며, 별의 군세를 이끄는 다섯 수장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차후 밝혀지는 바로는 일월성단이라는 것은 별의 수호자가 가지고 있는 성도의 탑을 이용해서 천외천에 존재하는 별이나 달, 태양의 순수한 기운만을 모은 것으로,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성혼의 파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영약이지만 빛이 뭉쳐진 모습으로 나오는 등 일반적으로 먹는 단환이나 액체 같은 영약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

재능이 없는 자는 일정 이상의 기운 없이는 먹었다가는 몸이 자연의 기운으로 변해 흩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먹일 수 없는 약이며, 특히나 영수의 핏줄을 이은 자가 먹었을 때는 자칫 잘못했다간 영수의 피가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하나를 먹는 것 만으로도 엄청나며 둘을 먹는 것은 정말 철저한 준비와 천운이 따라줘야만 가능하며, 셋을 먹는 것은 말 그대로 기적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1]

원래는 하나였던 일월성단이었지만 그 기운이 너무 강해 사람이 취할 수 없어서 셋으로 나눠서 먹는 것이었는데도 셋을 모두 취하는 위험성이 엄청나서 귀혁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 한 사람에게 셋을 모두 주는 일은 없었으며, 그런 요청을 한 사람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에서는 성운의 기재였던 천유하가 일월성단-태양을 먹었으며, 서하령이 일월성단-달을 먹었다.[2] 주인공인 형운은 성존과의 만남이라는 기연(?) 덕분에 일월성단-별과 일월성단-달, 두개의 일월성단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소화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월성단-태양을 섭취하게 되었다.

거기다 조만간 성존이 형운에게 진 일월성단을 내린다고 하는데 이것의 효능은 일월성단 3개를 합친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것인데다, 세가지 기운이 하나에 모여있어 별의 수호자에서 안정화를 위해서 갖은 고생을 하고 있다. 성존의 언급에 의하면 진 일월성단은 성존이 일월성신을 보고 적당히 만든 것으로 현계에서 안정화되기 매우 힘든 실패작이라고 한다.

2 일월성신

이러한 일월성단 셋을 모두 먹게 되면 일월성신이라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몸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별의 수호자의 모든 연단술사들이 궁금해하는 꿈의 경지이며, 성존의 말을 들어보아도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하는데, 1300여년 동안 일월성신을 이룬 건 형운이 처음이라고. 다만 형운은 일월성신으로 몸이 변화하는 6개월 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서하령의 말에 따르면 형운이 일월성신에 가까워질 수록 성운의 기재와 비슷한 기운을 느끼게 되었는데 어딘가 다르다고 한다.[3]

일월성신을 이루고 난 후 부터는 자신의 기심을 그냥 손금보듯 파악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기심마저 파악하는 등, 신기한 기능들이 계속해 붙고 있어 형운은 내심 불안에 떨었지만, 기환술사인 이현의 말을 듣고는[4] 수련을 통해 이 기능들을 제어하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형운의 성공과 그 엄청난 성능 때문에, 이후에도 별의 수호자에서 심혈을 기울여 또 다른 일월성신을 만들려고 하지만 잘 안되고 있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화성의 제자인 아윤은 태양과 별의 기운을 제대로 합치지 못해서 달을 지급받지 못해 일월성신을 이루지 못했고, 수성의 제자가 일월성신 3개를 모두 먹었지만 그후 주위의 사람들을 먹어치우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귀혁과 화성, 지성, 성운검대주까지 모두 나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성존이 이 상태를 말하기를 그저(?) 신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고 만 것이라고 한다.

  1. 처음 두번은 성존이 도와주었기에 쉽게 안정화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세번째는 자꾸 오니까 삐져서성존이 형운을 깨우기만 했을 뿐 딱히 도와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이것은 성존도 쉽게 제어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천유하는 별의 수호자에 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약력을 소화해냈고, 서하령의 경우 먹었다는 언급만 있다.
  3. 하늘 위의 별을 바라보는 것과 잔잔한 수면의 별을 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었다고 했으며, 성운의 기재를 보는 것이 수면의 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4. 형운이 하는 걱정이 기환술을 익히고 처음 사용하는 기환술사의 고민과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