座頭市
일본의 고전 TV 드라마 및 영화 시리즈의 제목이자 그 주인공의 이름. 풀네임은 불명.[1][2]
평소에는 눈이 먼 안마사로서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실은 굉장한 검술을 지니고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던 맹인 검객으로, 근래에 들어 맹인 검객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의 원형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일본 영화계의 고전으로 지금까지 리메이크로 여러 번 영화화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 것은 2008년작. 한국에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2003년작이 유명한 듯.
수많은 패러디와 오마쥬를 낳았다. 게임 쪽에서는 <길티기어 시리즈>의 자토 ONE이 이 인물의 패러디. <풍래의 시렌>의 자토케치 또한 이 캐릭터의 오마쥬이며, 영화 이퀼리브리엄 후반부의 전투에서 주인공 프레스턴이 칼을 역수로 쥐는 것도 자토이치에게 영향을 받은 연출이라 한다. 김진태의 시민쾌걸에서도 정의봉이 맹인 검객으로 나와서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자,또 있지." 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그리고 이우일이 일러스트를 맡은 노빈손 시리즈 중 '시끌벅적 일본 원정기'라는 작품에서도 잣 또이치라는 캐릭터의 이름으로 오마쥬된 바가 있다.
여담이지만 2003년판에는 대단한 반전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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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후반부에 적 두목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맹인 행세를 하고 다닐 뿐 맹인이 아니다 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작중 자토이치가 눈을 뜬 것은 적 두목을 혼란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대치하고 있던 두목은 '진짜 보이나?'하고 정신줄을 놓았다가 순식간에 베이고 만다. 게다가 영화 최후반부를 보면 눈을 뜨도 다니는 데도 보란듯이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 따위에 걸려 넘어진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하는 대사는 '눈을 떠봤자, 역시 안보이는건 안보이는구나.'
2008년작에서는 놀랍게도 여성 맹인 검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원조 자토 이치의 딸이라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