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마이클 빈센트

JAN-MICHAEL VINCENT

(1944~)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한국에서는 미드 에어울프의 주인공 스트링펠로 호크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서부극에 많이 출연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서 1960년대부터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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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파릇파릇하던 미청년 시절

순박하면서도 지적인 외모를 갖추고 연기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TV시리즈에서 점점 주연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고, <보난자>, <건스모크>와 같은 서부미드에 출연하면서 점점 배역을 늘려나갔다.

1970년대부터는 영화계에도 진출하여 주로 서부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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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울프에 출연한 리즈시절

1983년에는 에어울프에 캐스팅되어 실종된 형을 찾으려는 월남전 참전경력의 헬기 파일럿 '스트링펠로우 호크' 역할을 잘 해냈다. 외모나 연기가 우수에 진지하면서도 내면적 트라우마를 가진 호크 역에 제격이었다는 평. 에어울프는 대박을 터트렸고, 빈센트는 당시 미드에서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있었으나 (에피소드당 20만 달러), 그당시부터 알콜 중독때문에 촬영에 잦은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연 배우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에어울프는 시즌3에서 급히 상영종료될뻔 했으나, 다른회사로 판권이 넘어갔고, 빈센트는 시즌4의 1회만 출연하고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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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울프와 동시기에 ABC 방송사에서 제작한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대작 드라마 The winds of war(한국 방영 제목 전쟁의 폭풍)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메인 주인공 빅터 헨리 미 해군 대령(로버트 미첨 분)의 차남 바이런 헨리 역으로 출연하여 유대인 아가씨 나탈리(알리 맥그로우 분)과의 슬픈 사랑을 잘 그려냈으나, 역시 알콜 중독 문제로 시즌2 격인 War and remembrance(한국 방영 제목 전쟁과 추억)에서는 하차하고 다른 배우로 교체되었다.[1]


사실상 폐인이 된 현재..

이렇게 에어울프를 하차한 이후 알콜 중독 및 가정문제로 인생은 막장으로 치달핬다.

1990년대부터 알콜중독으로 여러 번 병원이나 재활시설의 신세를 졌으며,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나 폭행사건에 여러 번 연루되었다. 이때문에 성대에 부상을 입고 연기가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쉰 목소리가 되었다. 여기에 결국은 약물중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한쪽 다리까지 절단했다고 한다.

여기에 가정문제로 미국판 타블로이드 잡지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조강지처와 이혼하고 결혼한 두번째 처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이들의 가정문제는 90년대 중반 미국 타블로이드지의 단골 손님으로 나온 바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간간히 미드에 나오기는 했는데,거의 단역으로만 나왔다. 마지막 영화는 2002년의 독립영화.

알콜중독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 상대역인 알리 맥그로우도 어른의 사정으로 제인 시모어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