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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12월 5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2 사건 경과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김모(26)씨가 박모(23)씨에게 흉기로 피습당했고, 이후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모씨를 흉기로 찌른 후 박모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점퍼에 달린 모자로 얼굴을 가린 후 평소 다니지 않는 길로 집으로 돌아갔다. 가족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게임을 하는 그를 보고 범행사실을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었다고.
3 체포 및 범행 동기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탐문수사를 벌여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박모씨를 체포하였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를 나와 미국 명문대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귀국해 두문불출하며 블레이블루라는 게임에 심취하였다고 한다. 게임도중 박씨는 맨처음 만나는 상대를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 거리로 나가 처음 본 김씨를 흉기로 찌른 것.
4 재판
재판 결과 박모씨는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죄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살인 동기에 대한 비난 가능성을 가중 사유로 봤다고 한다.
김모씨의 유족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아닌 징역 25년형을 선고한 재판부를 이해할 수 없다며 부당한 판결이라 오열했으며 검찰 또한 유기징역을 선고한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한편 박모씨의 변호인 또한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재판 소식이 없지만 죄상이 명백함을 감안할 때 25년 혹은 그에 근접한 형량이 확정되어 복역중일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사건 당시에는 게임 중독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나, 게임과 범죄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는 삭제되어 보이지 않지만, 용의자가 검거되기 전에는 칼로 찌른 수법이 태국식이다라고 좆문가 스킬을 시전하며 외국인 혐오를 부추긴 경우도 있었다. 사실 평소에도 자국민이 가해자인 사건에 뜬금없이 외국인 혐오 조장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자주 있었다.
2016년 5월에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계기로 이 사건이 언론에 다시 거론되었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