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의 주목받는 신진 소설가. 1975년 서울특별시 출생.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 후 동아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던 중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13년 9월부터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2016년 현재 등단 5주년을 맞아 신인으로 분류되나, 짧은 문단이력에도 불구 이채로운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간결한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며, 기존 순수 문학에서 다루지 않던 소재를 거침없이 활용한다.
2 생애
어렸을 때부터 SF를 좋아했고, 하이텔의 과소동(과학소설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단편을 올린 적이 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월간 SF 웹진' 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잡지도 창간해 운영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의 소설인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읽어보면 일본 애니메이션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해 적잖은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할 때는 기자로서도 역시 상당한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이달의 기자상, 관훈언론상 등등 다수의 상 수상) <표백>으로 1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뒤에는 직장인 겸 소설가가 되고 싶었으나 잘되지 않았다(출처: <열광금지 에바로드>, 작가 소개 중에서). 요새는 전업 주부 겸 소설가라고 하며 아이러니와 맥주, 자전거를 사랑한다고 한다.
3 작품
- 표백 (2011) :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 뤼미에르 피플 (2012)
- 열광금지, 에바로드 (2014) :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
- 호모도미난스 (2014)
- 한국이 싫어서 (2015)
-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2015) : 제20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
- 알바생 자르기 (2015) : 제7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6년 출간) 수록
- 댓글부대 (2015) :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
- 5년 만에 신혼여행 (2016): 첫 에세이
4 기타
위의 소개에도 적혀 있듯 속도감 있는 문체는 말할 것도 없고, 간결한 단 몇줄의 문장만으로 한 장면을 때론 현실감있게, 때론 정감있게 묘사해내는 실력이 단연 압권이다. 과연 근 몇년간 다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수상 금액만 억대가 넘어가는 작가다운 필력. 오랜 기자생활에서 비롯되었을 다양한 경험을 고루 잘 활용하는 것도 이 작가가 가진 큰 장점이다.
페이스북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본인이 읽은 책에 대해 이른바 '일독 지수'를 매겨 타임라인을 자주 업데이트한다. 매우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작가답게 상당한 다독가인 듯하다. 위의 '일독 지수'가 높은 책은 실제 읽어봐도 상당히 괜찮다는 것이 몇몇 페이스북 팔로워들의 평.
신혼여행지에서 두번째날 싸운 후 지금까지 아내와는 싸우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