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삼국지)

張恭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의 인물.

갈현의 제자로 손권이 갈현을 초빙하면서 직책을 주고자 했지만 응하지 않아서 그를 떠나지 못하게 하면서 좋은 대우를 했는데, 이 때 장공은 갈현으로부터 인간 세상의 임금에 강제로 붙들려 머무느라 큰 약을 지을 겨를이 없다면서 8월 13일 정오에 떠나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 날이 되면서 갈현이 숨을 거두었지만 얼굴이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장공은 다른 제자들과 함께 향을 피우면서 그 자리를 지켰으며, 갈현이 죽고 사흘 후에 한밤중에 큰 바람이 일어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꺾였다. 다음날 아침에는 갈현만 사라지고 옷, 침상은 그대로 남아 다음날 아침에 이웃 사람에게 물어보니 아무런 바람도 불지 않다고 했으며, 바람은 그 집 안에만 불어서 그 집의 울타리, 나무들만 날아가고 부러져 있던 것이다.

출전

  • 신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