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삼국지)

張導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경명(景明).

하내군 수무현 사람으로 180년에 거록태수가 되었으며, 장수(漳水)가 나루터에서 범람한 것으로 인해 농사가 되지 않자 지도를 통해 물이 흐르는 방향과 굴곡 등을 조사해 마도숭, 팽참과 함께 제방을 쌓아 그 흐름을 잡았고 이는 백성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그 업적은 장하신단비에 기록되었다고 전해진다.

184년에 거록태수가 된 곽전의 전임인 것으로 보이며, 190년에 동탁을 공격하기 위해 18로 제후를 일으킬 때 직접 단에 올라가 피를 마시면서 맹세했다고 한다. 또한 원소의 명을 받고 곽도, 고간과 함께 한복에게서 기주목의 인장을 양도하게 만드는 공을 세웠으며, 이후 헌제를 알현해 작위를 하사받아 자손에게 전해줄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이 일로 원소의 미움을 사 일족들과 함께 처형당했다.

이후 장초조조가 싸울 때 장홍이 장초를 구원하려고 했다가 원소가 이를 막았는데, 장초가 패해 자살하면서 장홍이 원소에게 적대해 195년 12월에 싸우게 되었을 때 원소가 진림을 통해 저항할 경우와 귀순할 경우의 이해득실을 알려주면서 은덕과 도의에 대해 장홍에게 비난하자 이에 대한 답장을 할 때 장도가 언급되었다.

이 때 장홍이 장도의 행적과 그 공을 언급하면서 장도가 헌제를 알현해 작위를 하사받아 그 작위를 자손들에게도 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이유로 눈 깜짝할 사이에 과실을 살피는 용서를 얻지 못했기에 일족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재난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