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라이언: 섀도우 리크루트

2013년 말 잭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잭 라이언 : 섀도우 리크루트>가 개봉 예정이다. 이는 기존 톰 클랜시 세계관의 잭 라이언 캐릭터만을 가져와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의 소설 및 영화와는 스토리상 연관은 없다. 기존 팬들 사이에서는 <잭 라이언-리부트> 라고도 부르는 듯 하다. 감독은 토르: 천둥의 신으로 유명한 케네스 브래너로 직접 악당 빅토르 역으로 출연한다.

알렉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애플렉을 이어 크리스 파인이 잭 라이언 역을 맡으며, 키이라 나이틀리가 캐시 라이언 역을 맡는다. 또한 케빈 코스트너가 기존 세계관에는 나오지 않는 CIA와 잭 라이언 사이의 연결책 윌리엄 하퍼 역을 맡는다.

배경은 모스크바이며, 미국 경제를 망가뜨리려는 악당과의 대결이 될 듯 하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3부작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2014년 1월 16일, CJ 엔터테인먼트 배급망을 통해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그런데 흥행은 시망. 겨울왕국변호인 양강 체제 아래 수상한 그녀, 플랜맨에게 치이면서 2월초에 내리는 추세다. 미국 사정도 비슷해서 넛잡에게도 발리는 굴욕을....


사실 망할만한 것이 때가 어느 때인데 쌍팔년도식 스파이 영화를 가져와놓고선 성공하길 바라면 그게 도둑놈 심보다. 팟캐스트 방송 시네타운 나인틴 89회에서 겁나게 깐다.

그냥 쌍팔년도식이 아니라 소련 망한지가 언젠데 여전히 비밀에 싸인 악의 축으로 나오고 짜증나는 여자친구를 등장시키는 것은 이미 폐기처분된 구조인데 그걸 들이민다... 스파이질 하는데 뜬금없이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하면서 튀어나와 위험에 빠지는건 재미는 하나도 없고 짜증만 주는데 그걸 무려 2013년도 영화에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