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베이라 고흐 자토크리프


ジャベイラ・ゴーフ・ザトクリフ
Jabeira Gowf Zatokrif

"어머, 가유스 씨와 기기나 씨 아니에요? 이 우연한 만남에 저주받아라! 이 돼지 새끼!"
"꽃에 폭풍이 부족하네!"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사카와 유우.

랄곤킨 바스카크 주식사무소의 제 3부대 대장. 옅은 황색의[1] 긴 생머리에 여윈 체격의 여성이다. 남편과 이혼하고 광학주식기사였다가 해고당하여[2] 살길이 막막할 때 랄곤킨에 의해 도움을 받아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멀쩡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이 소설의 하고 많은 비정상들 중에서도 수위에 드는 이상인격의 소유자. 아니, 다중인격이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을 보이지만, 기분에 따라 수시로 인격이 급격하게 변한다.
인격에 따라 말투가 바뀌는데, 노인의 염려하는 말이나 험악한 말투같은 비교적 정상적인 인격도 있지만, 동물의 울음소리를 붙일 때도 있고, 말도 안되는 정체불명의 어미를 붙일 때도 있다. 3권에서 보여줬던 "미소녀"체가 대표적. 무슨 말을 하든 말 끝에 '미소녀'를 붙였다. 그리고 그건 어떤 인격변화냐고 묻는 가유스에게 "미소녀"라는 괴답변을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괴이하게까지 보이는 다중인격을 유지하는 것은 그녀의 본래 인격이 너무나도 평범하기 때문이라는 모양.
성격은 저 모양이지만 부하의 어머니의 수술비를 대신 내줄 정도로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자상한 면도 있다. 이는 가유스도 솔직히 칭찬했다.

공성주식사로서의 칭호는 광환사(光幻士), 계제는 12계제로, 고도의 전자광학계 주식을 사용한다. 한자루의 마장검을 쓰며, 마장검의 이름은 "빛을 거느린 사디유". 랄곤킨과 이기가 전위로 적과 근접전을 벌일 때, 후방에서 장거리 주식으로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원거리에서의 저격 이외에도, 때로는 빛의 굴절에 의한 허상을 만들어 적을 현혹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식을 활용하여 적을 상대한다. 특히 뛰어난 능력은 주식의 다중전개로, 6계위라는 높은 수준의 주식을 3중으로 전개할 수 있다. 물론 항시 가능한 것은 아니고, 신경계통에 손상이 오는 등 부작용이 있지만, 주인공인 가유스가 주식의 2중발동, 그것도 저계위 주식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후위 치고는 근접전에도 소양이 있는 모양. 신참 공성주식사이기는 하지만 전위직인 랴논과 대등하게 맨손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투잔 그랄 듀가슨과 사촌 사이란다. 성이 다른 것으로 볼때 친정쪽 사촌인 듯 하다. 쟈베이라가 이혼 후에도 남편 성을 그대로 쓰고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사이코의 친척은 역시나 사이코 거기다가 가유스의 연인인 지브냐와는 옛 직장동료라고 한다. 참고로 이 분 싱글맘이다. 자식이 아들딸 둘이나 있단다. 근데 얘들이 걸핏하면 할머니, 그니까 쟈베이라의 모친네로 도망치는 모양. 이를 통해 독자들은 쟈베이라가 자기 자식들 앞에서도 저 뜨악한 말투를 구사함을 추측해볼 수 있다.

5권의 에피소드 <금지된 숫자>에서 게임을 하던 중 지브냐에게 돼지흉내를 내보라는 벌칙을 내린 것도 모자라 손을 발굽모양으로 하라는 등 흉내를 제대로 내라는 도발을 했다가 지브냐의 사악 모드를 해금시키고 만다. 결국 마지막 벌칙게임에서 지브냐와 가유스의 협공으로 인해 벌칙에 낙찰, 지나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얻을 때 까지 마법소녀 흉내를 내게 된다. [3] 과연 이 공격에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평가받는 쟈베이라 였음에도 충격이 컸는지 지브냐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지만, 이미 사악 스위치가 올라가버린 지브냐는 듣지 않았고, 에리다나 시내에 까지 끌려가 이 끔찍한 벌칙을 계속 하게된다. 그리고 쟈베이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6권에서 이 때 생긴 마법소녀 인격이 레귤러 인격 중 하나로 편입된 것이 확인되었다. 트라우마도 됐지만. 회사에서 그때 사건이 왠지 유명해진 것 같다. 아무튼 끔찍하게도 이 인격이 전투시에는 준작급 마가츠시키를 완력으로 박살낼 정도로 최강의 위력을 자랑한다는 것. 변신시 왠지 핑크빛에 감싸여 암전되면서 올누드 후 마법소녀틱한 의상이 된다. 왠지 마장검에도 날개라든지 보석이라든지가 덕지덕지 붙는다. 그리고 이 변신의 물리적 원리가 불명이라는 건 보너스(...) 승리 후 혀를 살짝 내밀고 자신의 머리에 살짝 꿀밤을 먹이며 승리대사를 하는 등 마법소녀로서 웬만한 건 다 하는 모양. 근데 하는 짓이 귀여워(?) 보일지는 몰라도 바로 전에 사용한 주식이 군사거점을 쓸어버릴 때 사용하는 가공할 살인주식, 그것도 3중 전개였다는 건...[4]

사도편 시점에서는 아르타 웨이델벨 토벌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사도들의 폭주로 에리다나의 치안혼란을 염려한 랄곤킨의 명령으로 이기와 함께 에리다나로 귀환한다. 그리고 귀환하자마자 가유스에게 고용되어 지브냐의 호위 임무를 맡게 된다.

이기가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눈치챘으면서도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다. 전투 후 왠지 흐르는 분위기에 몸을 맡긴 이기가 고백을 하려는데 인격 체인지를 핑계로 말을 딱 끊는 걸 보면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아직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성장이 덜된 이기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모양. 그런데 지브와의 독설 배틀에서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이기와 나의 뜨거운 우정은 계속될 테니까!" 라는 말로 이기의 마음을 가볍게 박살내는 걸 보면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근데 랴논이 기절한 이기에게 키스를 하려고 할 땐 유혈사태를 일으켜서 막는걸 보면 아예 관심이 없지는 않은 모양. 뭐 어쩌자고 이 여자야! 참고로 정작 쟈베이라는 가유스에서 호감이랄지 성적 관심이랄지 모를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1. 일러스트는 왠지 갈색.
  2. 6권에 나온 지브냐와의 말배틀을 보건데 장난으로 연구실을 폭파한 걸 지브냐가 부장한테 고자질한 것이 계기가 된 듯(...)
  3. "연령 상으로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 마법소녀 쟈베이라 등장!" "퐁피로, 핑피로, 아로파르파! 당신의 쓸데없는 꿈과 추접스러운 욕망을 사악한 주식으로 이루어 주겠다! 단 유료로♥" ...누가하더라도 죽고 싶어질 멘트.
  4. 대사의 배리에이션 역시 더 다양해졌다!! "어둠의 마법소녀풍 학살섬멸 필살기! 제노제노제노사이드♥" "당신의 마음, 아니, 몸도 함께 대학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