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 도리이에


イーギー・ドリイエ
Yigee Doriye

"조만간 그 칭호를 내가 빼앗겠다. 무지하게 속공으로."
"도망가지 마. 거기 빨간 머리와 은색 머리. 줄여서 말하면 자살색!"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쿠야마 쥰.

랄곤킨 바스카크 주식사무소의 제 2부대 대장. 오렌지색 머리에 독기가 서린 표정을 한 아를리안인 청년. 인간 외의 타종족에 대해 박해가 심한 이제스 교국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강제수용소에서 보냈다. 지금도 몸에는 그 때 받았던 고문의 흉터가 남아있다. 랄곤킨에게 구해진 터라, 그를 아버지처럼 따른다.

공성주식사로써 계제는 12계제로 칭호는 화검사(華劍士). 생체 생성계 주식을 주로 사용하며 식물을 부려 상대를 묶거나, 잘린 팔의 대용을 만들거나, 독을 생성하는 등 여러가지 수단의 공격법을 가지고 있다. 계제로서는 우위에 있는 가유스도 이기가 사용하는 주식의 독창성만은 따라갈 수 없다고 내심 생각하기도 했다. 전위직을 맡고 있어 검술 또한 뛰어나다. 두개의 마장검을 사용하며, 쌍검의 이름은 각각 "왼손잡이 레그루스스"와 "오른쪽으로 울리는 라카스스"이다. 2권에서 야난 가란과 싸우다가 "오른쪽으로 울리는 라카스스"가 부서졌기에, 현재 사용하는 검은 "우회전의 라카드"이다.

가유스와 기기나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데, 가유스에게는 자신이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랄곤킨이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질투심을 느끼고 있어서며, 기기나에게는 같은 전위직 검사로써, 그가 가지고 있는 에리다나 최강의 검사라는 칭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근히 마음이 약한 구석이 있어, 월롯에게 지브를 납치당한 가유스에게 독설을 했다가, 가유스가 상심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여 미안해 하기도 했다. 기기나와 비슷하게 명품 주식검이나 보주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서 이 화제가 나오면 미묘하게 사이가 좋아진다. 욕을 하다가도 "나의 이 카와이한 주식보주를 보라능" "오오 멋짐. 나에게 이런게 있음. 교환하지 않겠음?" "ㅇㅇ" 이런식. 물론 둘다 성격이 개차반이어서 이런 대화에서 가장 중요시해야할 취향 존중을 하지 않기에 끝은 언제나 칼부림(...)

"예를 들자면"과 "줄여서 말하자면"이라는 말버릇이 있다. 정작 이 말버릇 뒤에 나오는 말은 상당히 엉뚱하다. 또한 주조연중에서 정상인 찾기가 힘든 이 소설에서 그나마 제일 '평범'이라는 단어에 가까운 조연.

5권을 보면 같은 사무소의 동료인 쟈베이라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것 같았는데 6권에서 확정. 쟈베이라가 통화를 하면서 통화상대에게 "다른 여자와 바람 피우면 안돼~"[1]라고 한 말을 듣고 울기 직전까지 갔다. 고백을 하려 할때마다 쟈베이라의 인격이 불안정하여 실패하거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하지 못하는 등 연애전선은 먹구름이다.

더군다나 랄곤킨 사무소에 신입으로 들어온 랴논이라는 여성 공성주식사까지 그에 대한 호감을 직접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 남캐들이 주로 갖는 특성인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민감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여자에게는 둔감 스킬을 발동하여 상황은 더더욱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고 있다. 이 모습을 관조하고 있던 랄곤킨은 "내아무래도 내 아들은 여자를 다루는 게 절망적으로 서툴러. 그리고 여자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라는 평가를 내렸다.

9권부터 시작되는 자하드의 사도편에서는 악룡 웨이델벨 토벌 의뢰를 받은 랄곤킨과 함께 에리우스군 외곽으로 파견을 나갔으나, 사도들이 에리다나에서 날뛴다는 소식을 들은 랄곤킨이 쟈베이라와 함께 귀환할 것을 명령하여 에리다나로 돌아온다. 안헬리오가 옛 연인 지브냐를 습격할 것을 염려한 가유스에게 고용되어 지브냐 호위를 맡게 된다. 하지만 말이 호위지, 호위 대상인 지브냐에게 폭행당하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지브냐의 함정에 당해 포박되는 등 이런저런 고난을 겪고 있는 중이다.
  1. 사실 이 전화의 통화상대는 쟈베이라의 아들과 딸. 여기서 말하는 다른 여자란 쟈베이라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이었다. 아들딸이 있다는 사실에 이기는 다른 의미로 쇼크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