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大荒
(1886 ~ 1951)
근대 중화민국 시기의 인물.
진정한 삼국지연의의 팬픽(...)인 반삼국지를 쓴 사람으로 후난성 출신이다. 선산서원(船山書院) 및 후난공립법정학교(湖南公立法政學校)를 졸업하고 1912년에 사법관이 되었다고 하며 이후 톈진고등검찰정 서기관이 되었다. 또한 정의보, 민덕보의 문예란 주필을 역임하면서 지방 군벌의 참모로 활약했다고 한다.
1900년대 초, 베이징에 놀러 갔다가 고물상의 폐지 묶음 속에서 삼국구지(三國舊志)라는 제목의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고 구입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1919년에 반삼국지를 저술하여 1924년에 반삼국지를 완성하였다고 하는데, 사실은 1920년대의 몇몇 신문에 발표되었으나 어둠 속에 묻혀 있다가 64년 만인 1987년에야 허베이런민출판사(河北人民出版社)에서 발굴하여 책으로 출판하였다. 그의 약력에 관해서 알려질 뿐 활동에 대한 것은 알려진 바가 없으나 중국 국민당 계열의 정당인 중국혁명동맹회에서 활동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위에 써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청나라가 멸망하고 공화국인 중화민국이 들어서던 시기인 근대의 인물이다. 따라서 반삼국지로 조조를 북양군벌에 비유하고 유비, 제갈량을 쑨원(손문), 장제스(장개석)로 비유하려고 했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