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심화과정

1 전문대학의 전공심화과정

전문대학기능대학 등 2,3년제 대학을 수료한 뒤, 어느 정도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자에 한해 추가교육을 받는 과정을 말한다.

전문대나 기능대를 졸업하면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되는데, 전문학사 학위로는 대학원 진학이 불가능하며, 학사 학위가 아니므로 학사편입도 불가능하다.[1]

이 때문에 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학력의 한계 때문에 고생하는 초대졸 출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된 제도이다.

기존 2년제 학과를 졸업했다면 전공심화과정으로 2년의 추가교육을 받음으로써 전문학사 학위를 4년제 졸업과 동격의 학사학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3년제 학과의 경우 졸업 후 추가교육을 1년만 받으면 된다. 물론 산업체에서 일반 4년제 대학 학위와 완전히 동격으로 취급해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엄연한 학사학위이므로 학사편입을 하던지, 아니면 대학원에 진학함으로써 학업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자격증에 대해서도 초대졸은 산업기사까지만 가능하지만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여 학사학위를 받으면 기사를 딸 수 있게 된다.

다만, 모든 학과에 전공심화과정이 설치되어있지는 않으므로 전문대 졸업 이후 전공심화과정을 생각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선택하자.

2 4년제 대학의 전공심화과정

4년제 대학에서는 이것과는 의미가 다른데, 복수전공을 선택하지 않는 학생이 자신이 전공하는 학과의 학점을,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보다 더 얻어야 졸업이 가능한 것을 이렇게 부른다.

아주 간단하게, 어느 한 전공을 n학점만큼 들으면 그 전공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이 될 때, 복수전공자가 A전공 n학점, B전공 n학점을 들어 졸업한다면 심화전공자는 자신의 주전공을 2n학점만큼 들어야 졸업이 가능한 것 (다만 이렇게 학점 총량이 똑같은 경우만 있는 건 아니다. 복수전공 때문에 오히려 총 전공학점이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로 주전공이랑 겹쳐서 줄어들 수도 있다.).

  1. 일반편입은 가능...애초에 이것마저 안되면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