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대


800px-Turntable_of_Railroad_001.jpgⓒ Gnsin~commonswiki (CCL BY-SA)
JR 도카이의 나고야 차량구


轉車臺

1 개요

철도에서 기관차 등의 철도차량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이며 주로 대형 역이나 차량사업소와 함께 위치해있다.

2 존재 이유

예전의 기관차들은 특대 기관차같이 앞과 뒤가 완전히 구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종착역까지 간 후에 기관차의 방향을 바꾸어 주지 않으면 상당히 운행이 힘들었다.[1][2] 그래서 유럽 등지의 외국에서는 따로 객차 후미에 운전객차를 편성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전차대로 기관차의 방향을 바꿨다. 현재는 7600호대 디젤기관차같이 양방향 운전대를 가진 차량이 늘어나면서 필요성이 점점 줄고있다. 또한 KTX나 DHC 새마을호 PP동차[3]처럼 양방향 모두 동력차가 있는 경우에는 전혀 필요가 없게 된다.

일반 객차의 경우엔 거의 필요가 없는데, 대부분의 객차는 처음부터 양방향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 때문이다. 좌석의 방향이 다를 경우 승무원들이 직접 좌석들을 돌리거나, 별도의 전환 장치로 좌석들을 돌린다.

3 사용 방법

전차대의 선로 위에 차량을 정차시킨 후 회전시켜 방향을 전환시킨다.

한편 전차대가 없는 경우 방향 전환용 선로를 가설하여 방향을 전환시키게 할 수도 있는데, 전차대에 비해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전차대처럼 선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므로 아무래도 효율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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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기관차를 돌리려면 전진→후진→전진→후진→전진을 해야 한다. 반면 전차대의 경우는 단지 전진 한번만 하고 전차대를 작동시키면 끝.

4 여담

현재야 기계로 움직이지만, 옛날엔 손으로 직원들이 직접 돌려야 했다. 오이가와 철도같은 곳에서 행사때 가끔씩 직원들이 보여주기도 한다.

에바를 돌리는 데도 사용되었다.

비슷한 것으로 천차대가 있다.
  1. 옛날 증기기관차들은 탄수차로 인해 시야 확보가 안되어 후진이 굉장히 힘들었다. 멀리 갈 필요없이 최근에 폐차된 7000호대만 봐도 후방시야확보가 불가능해서 후진 시 25km/h 제한이 걸렸다.
  2. 참고로 특대 기관차를 반대로 운행하는 경우를 장폐단이라 부른다.
  3. 흔히 새마을호 하면 떠오르는 KTX를 닮은 차량으로, 현재는 전량 퇴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