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작가의 게임퓨전소설 D.I.O에 등장하는 개념.
마법사들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방식을 사용해 좌표를 인식한다. 그 중 하나는 '직접좌표인식'으로 사용자의 몸을 중심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좌표를 쉽게 인식할 수 있을 뿐더러 감각적으로도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일반적으로 공격마법에 사용되고, 또 하나는 '간접좌표인식'으로 원거리 마법이나 공간 이동에 사용하는 공간좌표 인식 기술이다. 간접좌표를 인식하는 데에는 보통 다른 매개체가 필요한데 상대방의 신체 부위를 사용한 저주나 게이트를 미리 만들어놓고 이동하는 원거리 텔레포트 능력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절대공간좌표는 차원 고유의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간좌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작품 내에서의 설정[1] 보통의 마법사가 절대공간좌표를 쓴다는건 한없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절대공간좌표는 매 순간순간,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이다. 주문을 영창해 좌표를 계산하려는 순간 이미 답은 변해 있다. 자신이 가만히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가만히 서 있다 하더라도 우주를 기준으로 보면 행성은 잠시도 쉬지 않고 자전과 공전을 계속하며 이동하기 때문이다.
절대공간좌표는 주변 좌표를 마력장으로 읽어들이는 것으로 쉽사리 읽어낼 수 있지만 절대값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계산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주문이 취소된다. 우주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절대공간좌표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세계의 이치를 꺠달아 초월자가 된 9클래스의 마도사나 고도의 지적능력을 지닌 용종 정도라고 한다.[2]
참고로 윤용노는 절대공간좌표를 이용해 4215미터 위에 떠 있는 먹구름의 모든 빗방울에서 마찰력을 제거했다. 즉, 공기저항을 받지 않도록 한 것. 사실 마찰력을 제거 했다고 해도 맞으면 엄청 아플 뿐, 머리가 뚫리지는 않겠지만 멀린은 상급 정령 이상의 물속성의 포인트로 물을 제어했고, 강자에게는 몇 가지 조치를 더 취했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