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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絶對評可
absolute evaluation
한 집단에서 어느정도 우위에 있는가를 중점으로 두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절대평가는 학습자의 어느 수준에 따라서 등급이 결정되는 방식. 즉, 절대적인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한다는 것. 주로 운전면허나 자격증시험, 체력장 등 집단의 성취도와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의 성취도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시험에서 주로 채택하는 편이다.
유사용어로는 '준거참조평가', '준거지향평가'가 있다.
대학교는 주로 상대평가이지만, 대학원에서는 보통 절대평가를 채택한다.
TOEFL은 듣기 (리스닝)만 절대평가다.
2017학년도 대수능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한국사, 2018학년도 영어 과목은 이 제도를 택할 예정이다.
2 장단점
일정한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학생의 개개인의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그 기준 이라는 것은 평가자나 교육자의 주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집단과의 비교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을 뿐만아니라, 한 집단 내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점도 있다지만...솔직히 나도 받고 너도 받고 다들 A학점을 받으면 좋잖아
그 예로 학점인플레가 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학점의 평가 기준은 절대평가여서 교수의 재량에 따라서 학점을 더 받을 수도 있고 깎일 수도 있지만, 많은 교수들은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A를 주었다. 결국 A학점을 받은 학생이 너무 많은 탓에, 그 대학교에서 학생의 성실성과 신뢰에 의심이 가기 시작하면서 결국 상당수의 대학의 성적산출기준이 상대평가로 바뀌게 되었다.
실제 절대평가 제도에서는 아예 학교생활 자체를 사실상 때려친 학생 및 F폭격기라 불리는 교수의 과목이 아닌 이상 개판으로 못해도 B+ 정도는 나왔었다.
결국, 2010년 이후로는 인서울 유명대학부터 지잡대라 멸시당하는 대학과 지방의 전문대까지 대부분 상대평가로 전환했다.일부 대학은 평균 A~B학점을 받고 졸업한 학생의 비율이 90%를 넘길 정도이니 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물론, 매 시험마다 100점을 받을 자신이 있다면 상대평가든 절대평가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게 쉬울까?
공교육에 도입하면 학우들 간에 우정파괴를 경험하지 않아서 좋다는 장점이 있다. 남이 못하든 잘하든 자기만 열심히 하면 되니까. 사실 대학교 이전 초중고 과정 특히 고등학교, 그 중에서도 내신에서의 상대평가가 절대평가에 비해 폐해가 많다는 건 이미 많이 증명된 탓에 미래 교육과정에서는 절대평가를 전면도입한다고 한다. 중학교에는 이미 ABCDE 다섯 등급의 절대평가가 전면 도입되었다.[1]
여담이지만, 가끔 변태 같은 교수가 있어서 과제와 시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단 한 명도 A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전공수업이며,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수업[2]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