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宏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형주 공방전으로 인해 촉나라가 형주를 상실하고 관우를 잃자 촉나라에서는 이릉대전을 일으켜 오나라를 공격했는데, 촉나라는 상당한 손실을 입고 유비가 병사했고 촉나라와 오나라는 두 차례의 큰 전쟁으로 인해 외교 관계가 상당히 악화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제갈량이 오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주선하기 위해서 사신을 보냈는데, 정굉이 오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손권과 이야기했지만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후 등지 손권을 만나 그를 만족시키자 손권이 제갈량에게 편지로 보내면서 등지를 칭찬하고 정굉에 대해서는 언사가 화려하다고 했다.
좌사는 촉도부에서 문장의 수식을 늘어놓은 것이 천정에 빛낸 것이라면서 손권이 정굉의 말이 대개 많이 들뜨고 아름답다고 말한 것이라 했는데, 손권은 정굉의 말을 허황된 것이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