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1 일반적인 의미

  • 正門 : 건물의 정면에 있는 문.

건물을 기준으로 앞부분에 설치되어 있으며 한 건물에 정문 이외에 다른 문이 1개 이상 더 추가로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인 만큼 대체로 문의 폭이 넓고, 자동차가 다니는 넓은 도로와 접해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는 정문을 가리켜서 "교문"이라 부르지만 대학교의 정문은 교문이라 하는 경우가 드물다. 서울대학교 정문에는 자 조형물[1]이 있고 그 문을 통해서 서울시내버스도 왕복한다.

2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鄭文

위나라의 장수.

편장군을 지내다가 촉의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해 북벌을 시도했고 제5차 북벌 때 북원을 공격했다가 패했는데, 제갈량이 장수들과 계책을 상의할 때 거짓 투항을 했다. 제갈량이 불러서 물어보자 진랑과 함께 사마의의 지휘를 받았지만 사마의가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면서 진랑은 전장군으로 벼슬을 높여주면서 자신은 지푸라기 쯤으로 안다고 했다.

이 때 진랑의 행세를 한 진명이 쳐들어오자 제갈량은 진랑의 목을 베어오면 믿어주겠다고 했다. 이에 정문은 제갈량의 의심을 사지 않게 하기 위해 진명과 싸워 한 턴에 발라버리고 그의 목을 베어온다. 그러나 제갈량은 그가 거짓 항복한 것을 알고 있어서 제갈량은 자신이 진랑을 알고 있다면서 어째서 속이냐고 추궁했는데, 이로 인해 자신이 죽인 사람은 진랑이 아닌 진랑의 동생 진명인 것을 실토한다.

제갈량이 거짓 항복인 것을 진작에 간파했다고 하면서[2]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목을 치겠다고 하자 거짓 항복임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리면서 목숨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제갈량이 글 한 통을 지어서 사마의가 영채를 습격하게 하면 목숨을 살려주고 높게 쓰겠다고 하자 글 한 통을 써서 제갈량에게 준 후에는 가둬졌다. 제갈량은 정문의 편지를 이용해 사마의를 낚았고 사마의는 과연 제갈량의 진채를 기습했다. 진랑은 죽였지만 사마의는 개털린 후 도망쳤으며 이 후 이용가치가 없어진 정문은 돌아온 제갈량에 의해 처형되었다.
  1. 얼핏 보면 '샤'자로 보이지만 사실 '학교'라는 의미로 국/서/대 의 초성을 따서 ㄱ/ㅅ/ㄷ가 조화되도록 제작한 조형물이다.
  2. 사마의는 사람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 아닌데 죽은 진명은 정문 따위에게 한 큐에 발렸으니 진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