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드라마)의 인물. 배우 유혜리가 연기했다.
갑툭튀한 장새벽의 친엄마. 수족냉증이라든가 새벽이가 입양된 가족이 잃어버린 딸 떡밥 등을 볼 때 새벽이가 그 가족의 친딸이라는 설정이었던 듯 하지만 막장이라고 죽자고 까이니까 급 덧대붙인 설정인 듯. 막장을 면하고자 더 큰 막장을 끌어들인 셈. 미국에서 순전히 남편 덕에 성공한 화가다. 조상귀를 이용해서 새벽이를 찾았다. 새벽을 원래 본명인 수진이라고 부르면서 여러 인물들을 거슬리게 한다. 새벽이가 5살 때 바닷가까지 데리고 가서 버린 다음에 미국으로 튀었다. 이때문에 등장할 때는 새벽이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았다.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있는 듯.
새벽이를 괴롭히는 서민정을 괴롭히기 위해 로하스를 들었다 놨다 하는 중. 서민정은 이에 낚여 주식을 팔아버렸고 그녀는 돈 많은 남편 강칠복을 이용해서 그 주식을 죄다 사들였다. 결국 로하스의 최대 주주가 되어 로하스를 들었다 놨다 했지만 백혈병 걸려서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게 되었다(...)
자기 뜻대로 모든 것을 밀고 나가는 고집 센 여성. 새벽이는 정미옥과 닮은 게 없다고 주장하며 친딸이 아니라고 하지만 새벽이도 자기 고집을 꺾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를 비웃고 있다(...)
일단 호세네 부모와 대립하는 것은 딸이 좀 더 나은 시집살이를 하게 하려는 게 목적인 듯하며 자신이 가진 주식 대부분을 딸 새벽이에게 줄 테니 제대로 대접하라고 말한다든가 분가시키겠다고 한다든가 하는 조건을 내놓았다. 서민정이 다 거절하자 가만 있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지만 백혈병에 걸리면서 아무래도 상관없게 돼버렸다.
이 아줌마도 참 뻔하게도 백혈병에 걸렸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 특히 새벽이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자기 나름대로 애를 썼다. 시설에서 맞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희소식이 날아왔는데 얼마 안 가 줄 수 없게 되었다는 전화가 와서 절망하고 말았다. 사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새벽이가 자기 시어머니에게 기증한다고 빼버렸기 때문(...)
항암치료 받으며 백혈병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병이 악화돼 죽음을 맞았다. 죽기 전 자신의 각막과 거액의 돈을 기부하고 새벽과 새벽의 가족에게도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 이 자금은 막장 기업 로하스의 생명력을 조금 더 길게 하는 데 보템이 된다.
극중 엄청난 자금력으로 로하스를 휘어잡던 그녀의 남편 레이는 중국인으로 밝혀졌다.
중반에 장새벽-강호세 부부를 미국으로 끌고 가 호세네 부모와도 떼어놓고 새벽이 양부모와도 떼어놓으려는 계략을 세웠으나 실패했다. 이 행위에 대해선 작가가 까먹었는지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다.
유혜리씨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역시 극강의 막장으로 유명한 MBC 일일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에서도 친자식인 이수현(홍은희)을 버리고 화가로서의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튀었다가 친자식을 찾아 돌아온 생모 채정희 역할을 맡았다. 너는 내 운명에서의 억지 신파적인 설정 없이 이쪽에서는 두 모녀가 들러붙어 아주 제대로 사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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