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 김씨(고려)

靜順王后
생몰년 : 1222년 ~ 1237년 7월 29일(음력)고려 24대 국왕 원종왕비로, 충렬왕의 어머니이다.
순경태후(順敬太后)라고도 불렸다. 본관은 경주로 3과 같은 가문 출신. 그녀의 어머니 우봉 최씨는 다름아닌 최우의 장녀.

최씨 무신정권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혼인으로 원종이 태자였던 시절에 입궐해 경목현비라 불렸다. 이후 고종 22년(서기 1234년)에 정식으로 원종과 혼례를 올려 태자비에 책봉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235년 아들 충렬왕을 낳고 그 다음 해 공주를 낳고 병을 얻어 승하했다. 이 때 낳은 공주도 이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어려서 죽은 듯.

이후 원종 3년(서기 1262년)에 추존되어 그 시호를 정순왕후라 하였다. 훗날 아들 충렬왕이 왕위에 오르자 태후에 추존되어 그 시호를 순경태후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