程曉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자는 계명(季明). 정욱의 손자.
249년에 황문시랑이 되었고 여러가지 사물의 사리를 구분할 줄 알았다고 하며, 당시 교사(감찰관)이 방자하고 횡포를 부리자 상소를 올렸다.
상소에서 교사의 관직이 처음에는 행정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민심이 불안해 사소한 죄가 있어도 살피지 않을 수 없어서 교사가 생겼으며, 이 때는 감찰하고 제어하는 것에 방도가 있어 함부로 방자하게 굴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교사가 점차 중시되고 신임받으면서 교사의 폐단이 생겼다고 했다.
교사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명한 사람들을 충분히 신임하지 않는다면 교사의 작은 관리는 더욱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 했으며, 결국 교사의 관직은 폐지되고 여남태수로 승진해 40여 세에 사망했으며, 문장을 많이 써놓았지만 대부분 사라져 남아있는 것이 10분의 1도 되지 못한다.
그가 남긴 시로는 조열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