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규

諸葛珪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군공(君貢). 제갈량의 아버지.

태산군의 승을 지냈지만 제갈량이 어릴 적에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제갈량이 어려서 고아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남양제갈씨에서는 제갈규를 시조로 삼으며, 제갈규의 5세손 제갈충이 신라에 망명하여 한국 제갈씨의 중시조가 되었다.

창작물에서

진순신소설 제갈공명에서 태산군에서 관직을 역임하면서 아내가 제갈량을 낳으려고 하자 양도로 돌려보내고 자신은 임지에 머물러 업무를 수행했으며, 제갈량의 이름에 대해서는 일식이 암시하는 것처럼 어두운 세상이 될 것 같다면서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가져다주는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후 동생 제갈현이 낙양에 들어가서 시랑을 역임하다가 낙양의 정쟁에 질려서 관직에 사직하기로 하며, 이로 인해 제갈현과 함께 의논하고 제갈규는 양도에 든든한 사람이 없기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일족을 보살펴달라고 하면서 그 뜻에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