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아 존슨

1 영화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1972년작 영화. 실존인물 '산 사나이' 존 존스톤을 모델로 만든 영화지만, 존 존스톤의 산 사나이라는 컨셉만 따오고 그가 자행한 끔찍한 살인/식인 행위은 배제시켰다. 다만 영화 자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녹아든 산 사나이의 외로운 인생을 잘 살린 영화(로튼 토마토 신선도가 무려 93%). 이 영화를 보고 존 존스톤을 검색한 사람들은 충격을 많이 받았다(…)

2 영화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 존 존스톤에 대해

John Jeremiah Johnston. 별명은 Liver-Eating Johnson.

1824 ~ 1900. 뉴저지 출신.

인디언 추장 딸이었던 아내 스완이 임신중인 상태에서 크로우족 원주민들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세상에서 크로우족을 없애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사냥꾼 출신의 그는 정말 자신의 결심을 실천으로 보여서, 크로우족 원주민들을 보이는 족족 죽이고 그들의 간을 빼서 먹었다. 크로우족 미신에 간은 환생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요소라는게 있어서 그런 행동을 취했다고. 25년 동안 정말 씨가 마르기 직전까지 크로우 부족원들을 줄였으며 그제야 만족했는지 평화협정을 맺고 복수를 그만두었다.

이후 남북전쟁에 북군으로 참전하고 몬타나의 쿨슨과 레드 롯지에서 보안관으로 활동했다.

영화 덕분에 이미지 좋아진 케이스.

그가 죽은 후 LA이 베테랑 묘지에 묻혔는데, 영화 제레미아 존슨 개봉 후 와이오밍으로 옮겨져 재안장 됐다. 이때 주연을 맡았던 로버트 레드포드가 2000여명의 조문객들과 같이 그 자리에 있었다.

폴아웃 : 뉴 베가스의 카니발 존슨의 모티브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