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존슨

Cannibal Johnson

폴아웃 :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카니발 존슨의 동굴' 안쪽에 거주하고 있는 할아버지. 보다싶이 이름에 '식인'이 들어있는데 당연히 이건 본명이 아니다. 이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 정착하면서 인근의 레이더 무리를 사냥하고 다닐때, 한번은 죽은 놈의 시체에서 심장을 꺼내 살짝 씹어 먹은 것을 보고 레이더들이 소스라치게 놀라 달아난 일화에서 붙은 이름이다. 동굴 안에서 살지만 결혼도 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좀 미심쩍지만 흔한 NPC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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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에서 복무하던 전 엔클레이브 군인. 유다 크리거의 부관이었다. 전형적인 '후회하는 군인' 캐릭터로, 늘 엔클레이브의 방침에 반발하고 명령을 거부했다고 한다.[1] 때문에 정 반대의 성격을 지닌 오리온 모레노와는 항상 으르렁 거리는 사이였다는 듯. 그래도 선량한 성격이지만 군인 짬밥은 어디로 안가서 물렁한건 아닌지라 할 땐 제대로 하는 인물이다.

엔클레이브 잔당이니만큼 아케이드 개넌을 통해 엔클레이브 잔당들을 모을 때 이 인물도 참여시킬 수 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파워 아머나 최첨단 무기도 없이 홀로 싸워오면서도 인근 레이더들을 갈아마신만큼 잔당 중 가장 강하다. 레벨30에 모든 무기스킬 100. 라니우스와 맞짱이 가능할 정도의 스펙이다. 사실 스펙만 그렇고 실제론 배달부가 별 신경 안쓰면 가끔 프레토리언에게 맞아죽을 때도 있다.

상술한 선량한 성격 때문에 한 때 적이였지만 대민봉사에 신경을 쓰는 NCR에게 우호적이며, NCR측으로 진행하면 친히 라니우스 모가지를 따러 배달부와 함께 요새까지 진격하신다. 하지만 시저의 군단의 편을 들 경우 개넌과 마찬가지로 실망하며 자리를 떠난다. 모레노처럼 문을 잠그고 덤벼오지는 않지만.

예스맨의 말을 듣는다면 올리버 장군을 처리해야 하는 때가 오는데, 이 때는 카니발 존슨도 같이 적대적이 되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박살을 내야한다. 그게 싫으면 말로 해결하면 된다. 과학/흥정/화술 중 하나가 100이거나 부머와 동맹을 맺고 화술 85 이상이어야 한다. 혹은 선택지에 따라 올리버 장군이 선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카니발 존슨도 적대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나바로에 있었을 때 파워 아머를 안 입고 들어온 한 병사를 포풍같이 갈구는 도난 중사(참고링크)를 봤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폴아웃 시리즈 사상 손꼽히는 명장면인지라 팬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듯.

파일:Attachment/카니발 존슨/bug.jpg
가끔 버그로 보스 잡고 엔딩 화면 보는데 잔잔한 BGM과 나레이션과 함께 이 할아버지가 엔딩 스크린[2]

앞을 걸어다니는 경우가 있다. 게임에 딱히 지장을 주는 건 없지만 분위기를 망친다. 에헤이 할아버지 중요한 장면이라구요!
제레미아 존슨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로 보인다.
  1. 개넌曰 "성과 아닌 성과를 내었다."
  2. NV의 본편과 DLC를 모두 포함한 컷씬 장면은 실제 동영상을 틀어주는게 아니라 동영상이 영사되는 벽면 앞에 캐릭터를 세워두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인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자막이 지원되는 것 또한 이 덕분이며 tfc를 치면 시점을 자유자재로 옮겨 상영관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그래봐야 골방 하나에 덩그러니 화면만 놓여있을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