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시리즈의 등장 인물.
조부와 아버지가 모두 용 비행사였고 본인은 레비타스의 비행사지만 자기 용을 뭔 일이 벌어지든 냉대하고 방치하고 있다[1]. 덕분에 공군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욕을 먹고 있으며 공군에 적응하지 못하던 로렌스와 친해졌지만 로렌스가 그와 친교를 쌓았다가 졸지에 주변 공군들에게서 냉랭한 시선을 받았을 정도였다.[2] 원래 용 비행사는 어릴 때부터 기지에서 살면서 교육을 받는데 랜킨은 모친의 강한 주장으로 인해 집과 기지를 오가며 살다가 가정교육으로 용에 대한 이상한 개념을 주입받아서 저런 놈이 됐다고 한다.
결국 레비타스는 위험한 정찰 임무에서 입은 부상으로 죽게 되는데, 레비타스가 죽어가가는데도 카드게임을 하느라고 오질 않아 결국 머리 끝까지 열받은[3] 로렌스가 끌고 와서 억지로 마지막 가는 길에 칭찬을 하게 해줘서[4] 레비타스 본인은 나름 기쁜 마음으로 눈을 감는다. 그 순간에도 자기 옷에 레비타스 피가 묻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이후 레비타스가 죽은 뒤 새로운 용알을 배정받을 뻔 했으나, 로렌스가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바람에 몇 년 동안 용알을 배정받지 못했다. 그 용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그게 나을 듯.
허나 결국 6권에서는 호주로 보내진 세 용알 중 하나를 차지하러 온다. 테메레르는 랜킨이 다시 비행사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결국 랜킨은 알에서 태어난 시저의 비행사가 되고 만다. 본인은 시저가 말 잘 듣는 순한 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사실은 시저의 입맛대로 행동하고 있다(…).[5] 이후 호주의 공군 책임자로 임명되나, 반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