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시카 존스 드라마 시리즈의 기타 등장 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1
- 트리시 워커 - 레이첼 테일러
제시카의 이웃. 종종 위켄드와 헷갈릴 정도로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땅콩 버터를 좋아하는 그저그런 약쟁이로 보였지만... 실은 제시카를 감시하려는 킬그레이브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였다.[3]그녀를 스토킹하면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마약중독이 되었으며, 매일 같이 중독과 정신조작 때문에 킬그레이브에게 보고를 하고 있었다. 그걸 들킨 뒤에는 제시카의 도움으로 겨우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고 킬그레이브 피해자 모임에도 나가면서 제정신을 찾고 제시카를 돕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한다. 루크가 제시카의 연인이라면, 말콤은 트리쉬를 제외하면 거의 처음으로 생긴 믿을 수 있는 친구 포지션에 가깝다. 사람이 착하고 개념인이라서 킬그레이브의 피해자들을 이해하고 도우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피해자 모임 일원들중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하고도 제시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하는 정의감과 행동력을 갖추었다. 제시카의 일갈이 있었다지만 약을 스스로 변기에 버려버리고, 이후로 아예 끊어 버린 것은 결국 본인의 일이니 정신력 하나만큼은 상상을 초월하는 인물. 결국 사건이 끝난 후 제시카의 탐정 활동의 조수로 앨리어스 탐정 사무소의 일을 시작하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디펜더스에도 출연한다고 한다.
- 호프 슐로트먼- 에린 모리아티
이름(희망)이 그렇듯 극중 가장 핵심적인 인물. 킬그레이브에게 당한 피해자 중에서 온갖 끔찍한 일을 당한 사람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피해를 당한 인물. 킬그레이브에게 강간당한데다, 제시카를 괴롭히려는 킬그레이브의 악의 때문에 부모님을 총으로 쏴죽여버리고, 자기 의지도 아닌 일 때문에 감옥까지 갔다. 게다가 거기서 임신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낙태까지 하게되었다. 특히 완전히 노리개 취급 당했다는 점에서 제시카가 스스로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었고, 자신 때문에 킬그레이브와 엮이게 되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제시카는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애쓴다. 사실상 드라마 중후반부까지 킬그레이브와 제시카의 대결과정에 가장 큰 키워드가 된 인물. 제시카가 애초에 킬그레이브를 그냥 봤을 때 죽이지 않은 것도, 온갖 고생을 겪은 것도 킬그레이브의 정신조작 능력을 증명하여 호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였기 때문.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가장 증오하는 남자의 손에 의해서 감옥을 나올 수 있었고, 결국 자신 때문에 제시카가 킬그레이브를 죽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와인잔을 깬 후 잔목을 동맥에 꽂아 구멍을 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 팸 (배우: 수지 어브로마이트)
- 제리 호가스의 비서. 제리의 막장 짓거리 피해자 No.1. 전형적인 금발 미녀 비서 캐릭터인 걸로 보였지만 사실은 제리의 정부(情夫)였다. 성격 자체는 유순한 데다 제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웬디와의 지저분한 이혼 과정 때문에 상처를 받지만 불륜으로 원인을 제공한 게 자신이니 체념하고 견디는 듯. 그렇게 그냥 곁다리로 나오는 캐릭터 같았지만 제리가 킬그레이브를 이용하려다 제대로 털리는 바람에 그녀를 구하려고 화병을 휘둘러 웬디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건져주려던 제리의 변호를 받지만 거기서 제리의 언행에 완벽하게 질려버리는 바람에 결별을 선언. 불륜을 저지르긴 했지만 웬디를 죽인 건 고의가 아니고[4] 오히려 평생에 남을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으니 큰 피해자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 웬디 로스-호가스 (배우: 로빈 와이거트)
- 제리 호가스의 부인. 제리의 막장 짓거리 피해자 No.2. 역시 금발이긴 하지만 외모는 평범한 유아청소년과 의사. 막장스러운 제리의 성정에 믿기지는 않지만 그녀와 꽤 오랜 시간 좋은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에는 팸과 거의 대놓고 바람을 피우던 제리의 불륜 증거를 발견하고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고 돌변한다. 팸도 불쌍하지만 이 사람은 거의 완벽한 피해자. 그 제시카가 이 사람 뒷조사를 했는데 내려진 결론은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온다였고, 초반부에 제시카가 마취약을 받는 대신에 제리 통수를 쳐주겠다는 제안을 했을 때도 거절했을 정도로 심지가 곧은 인물이기도 했다.[5]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면서 제리와 이혼도장을 찍기 직전까지 갔는데 하필 제리가 킬그레이브를 탈주시켜 가게 된 곳이 그녀의 집이었다. 거기서 킬그레이브에게 조종당해 자신의 심정이 천 번을 난도질당하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고 그 심정대로 제리를 난도질해주라는 킬그레이브의 명령을 실행하다 팸의 손에 의해 어이 없이 죽는다.
- 오스카 클레먼스 (배우: 클라크 피터스)
- 뉴욕 시의 유능한 중년 형사. 등장했을 때부터 제시카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필이면 제시카와 엮인 게 상상을 초월하는 정신조작 능력자인 킬그레이브였는지라 나올 때마다 주로 물을 먹는 안습한 신세가 되고 만다. 원래는 제시카의 말과 킬그레이브의 능력을 믿지 않았지만 나중에 감금된 킬그레이브를 통해 그 능력을 직접 보고 믿게 된다. 문제는 그걸 알게 되었을 때 수갑에 속박된 상태였다는 것. 수갑 때문에 무력화된 사이 약(…)을 먹고 완벽하게 또라이가 된 심슨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만다.
- 로빈
- 제시카의 이웃. 루벤과는 이란성 쌍둥이. 제리와 더불어 시청자의 혈압 상승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중요할 때마다 한 건씩 터뜨려주는 제리보다 오히려 딱 한 번 거하게 삽질한 걸 빼면 그냥 짜증스러운 이웃 정도인 이 사람이 더 까일 정도로 악녀 취급이다. 일단 행동거지부터 별로 개념이 없고 층간소음이나 내는 정 떨어지는 이웃으로 등장한다. 만만한 루벤을 밤낮으로 갈궈대서 어지간한 일에는 신경을 꺼버리는 제시카가 윗집까지 쳐들어가게 만들었다. 다만 원래 자존감이 부족하고 열등감이 강해 겉보기와는 달리 착한 루벤에게 심적으로 엄청나게 의지하고 있었고, 거한 삽질도 자신이 유일하게 세상에서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사라진 데 받은 상처와 충격으로 벌인 일이었다. 말콤이 고생고생을 겪으면서 그런 로빈의 심정을 들어줌으로써 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 루벤
- 제시카의 이웃. 로빈과는 이란성 쌍둥이. 쌍둥이인데 성격은 완벽하게 다르다. 첫 등장부터 기저귀를 차고 나오질 않나, 로빈에게 후드려까이면서 아무 말도 못 하는 심약하고 찌질한 사람으로만 보였지만 사실은 굉장히 순박하고 인정 많은 성격. 말콤이 약 때문에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로 망가졌을 때도 제시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그를 도울 정도로 선량했다. 그 외에도 경계심 많은 제시카를 몰래 짝사랑하면서 그녀에게 바나나빵을 전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하필이면 7화에서 제시카의 사무소에 들른 킬그레이브에게 그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단지 거슬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시카의 침대에서 자기 목을 긁고 끔살. 원래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자다 깨서 자기 침대에 죽어있는 루벤을 발견한 제시카는 어마어마하게 충격을 받고 도저히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울부짖고 말았다.
- 톰슨 부부(루이스 톰슨 알버트 톰슨)
- 킬그레이브의 친부모. 어떤 의미에서 이 드라마의 온갖 재앙을 창조해낸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특수한 질병에 걸려 죽을 뻔한 아들 킬그레이브를 치유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결과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래도 나름의 책임감으로 자식을 돌봤지만 결국 12살 때 킬그레이브가 부린 성질에 루이스가 자기 얼굴을 다림질해버리자 도망자가 되었다. 제시카는 이 두 사람을 세상에 미치광이를 풀어놓고 나 몰라라 했다며 두루두루 깠다. 도망중에도 필사적으로 킬그레이브의 능력에 핵심이 되는 바이러스와 그 백신을 연구중이었다. 중간에 킬그레이브가 감금된 장소로 제시카가 그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지만 루이스는 그런 아들을 몰래 죽이려다 실패하고 역공당한 뒤 리타이어, 알버트는 탈출에 성공한 킬그레이브에게 쓸 백신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패하고 되려 납치당해 실컷 이용만 당하다 두 팔을 잘려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결국 도움이 되기는커녕 바이러스의 부작용만 늘려 제시카를 끝까지 고생시킨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