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 이벤트

제이드 보이스 (http://www.jade-voice.com/) 주최로 열리는 일본성우 이벤트(팬미팅).

현재까지 3회가 개최되었으며 출연진은 각각 1회 미키 신이치로, 미야타 코우키, 2회 미도리카와 히카루, 카미야 히로시, 3회 세키 토모카즈, 스기타 토모카즈. 섭외 문제로 같은 기획사 소속의 두 사람을 불러오는 것이 기본인 듯하다. 아시아 최고 인기 성우 (목록 카미야 히로시 참조) 발언은 이 2회 팬미팅에서 등장, 성우 카미야 히로시에게 신 네타를 선사했다.

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벤트라 한국의 성우팬들이 이벤트 참전을 위해 쓰던 돈의 단위가 하나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그러나 아직 미숙한 진행과 가격 책정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는 하다. 차차 개선되어주길 바랄뿐이다.

이벤트는 낮 / 밤 1부, 2부로 나눠서 개최되며 이벤트 내용이 각각 다르다. 각각 1시간 반정도. 이벤트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1,2부를 전부 보려는 것이 기본적인 성우팬의 마음가짐이다. 어차피 추첨제이기 때문에 양쪽다 넣지 않으면 자리 구하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여성팬들이 압도적이다. 그렇다고 BL 이벤트인 것은 아니니 여성들 사이에 껴 앉을 수 있을 여력만 있다면 남성팬도 찔러넣어보아도 괜찮을 듯하다. 팬서비스가 강해서 재미있는 이벤트다. 그래도 소녀향(데이트 진행이나 고백)은 있으니 감당할 여력은 남겨두어야한다. 사실 회사측에서는 BL을 고려한 듯하나 1회에서 연기대본에 어설프게 BL요소를 집어넣었다가 무슨 짓이냐고 거센 항의를 받은 이후 2회에서는 수정되었다. 진행에 관해서도 실례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팬들의 지향점이다.

1회 때에는 진행자 / 통역사가 함께 무대에 올랐으나 진행자가 미키 신이치로의 이름을 잘못 읽고 나이를 물어보는 등 실례되는 행위를 해서 거센 항의가 있었다. 이 탓인지는 알 수 없으나 2회부터는 두 분의 프리토크 진행으로 바뀌었고 통역사의 비중도 줄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비중이 없어졌다.

2회 1부에 통역사가 있었으나 실시간으로 알아듣는 관객의 반응에 끼어들 틈이 없었고 2부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다가 마지막 추첨 이벤트때만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관객들은 숫자도 실시간이어서 실 역할은 거의 전무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벤트 진행시 객석에서의 츳코미도 자연스럽게 일본어. 이 2회 팬미팅을 미루어볼 때 앞으로도 일어 리스닝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이 이벤트에 참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관객측에서 통역사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얼핏 보면 편해보이지만 문제는 종합해보면 일본어로 의사소통 할 수 없는 사람은 오지 말라는 것이다. 성우팬들은 웬만하면 일어를 어느 정도하는 관계로, 통역자가 있어도 별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일본어를 잘 모르면서 참가한 사람도 분명이 있었는데 불구하고 그 사람들은 모두 무시당한 것이다. 여러 명이 이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나 거의 무시당해버렸다. 이 점도 고쳐야 할 점 중에 하나. 꽤 심각한 문제임에 불구하고 회사, 팬들 어느하나 관심이 없다. 애시당초 1회에서 통역사의 등장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팬들에 의해 프로그램이 수정된 것이라 수정될지는..

이벤트 문턱은 조금 높은 편이다. 프리미엄 회원 가입 (연회비 15000원) 이후 이벤트 개최시에는 추첨제로 티켓을 배부한다. 2회 때에 400여석의 공연장을 잡았다가 엄청난 수가 티켓을 배부받지 못하는 이른바 티켓 대란이 일어나 가변석을 추가해 520석까지 자리를 늘린 사건이 있다. 이 객석은 전부 매진되었다.

이벤트 공식 굿즈도 발매된다. 기본적으로 두 성우분을 찍은 팜플릿 + 그외 굿즈이다. 2회에서는 핸드폰 스트랩, 부채, 팬 라이트등이 함께 발매되었다. 팜플릿의 경우 화보와 인터뷰가 실려있으며, 이벤트 한정이라 그런지 원가 23000원인 팜플렛이 일본 옥션에서는 2만엔 가량에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벤트 DVD는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회사에서는 못박아두었다. (이벤트의 자유도를 위한 선택이라고 한다)

팬미팅이기 때문인지 성우들에게 주는 선물량도 엄청나다. 수수 코너를 따로 만들어두고 선물을 받을 정도. 미도리카와 히카루카미야 히로시가 찾아온 2회 팬미팅에서는 한 카페에서 한복을 두 분에게 선물, 이후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자신의 블로그에 카미야 히로시와 함께 한복을 입은 사진을 갱신하기도 했다.

한국 시장의 일본성우 이벤트는 이 제이드 보이스가 독보적이었으나, Say U라는 회사가 최근 한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차후가 기대된다. Say U 이벤트항목 참조.

3회 이벤트가 2009년 2월 8일에 개최되었다. 게스트는 아토믹 몽키 소속의 세키 토모카즈, 스기타 토모카즈. 환율 폭등으로 티켓가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다행히도 양심적인 선에서 끝났다.

기미가요사건의 중심점에 있었던 세키 토모카즈가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서 성우팬들의 의견은 '제이드가 무슨 배짱으로 세키 토모카즈를 부르는 것이냐'는 입장과 '안 올 거면 말을 말라'는 입장으로 나뉘었는데 대체로 후자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세키는 이벤트에 와서 또 그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세키 토모카즈 항목 참조)

3회의 경우 출연 성우 두 사람이 덕인지라(...) 특촬이나 게임부터 시작해서 남성팬들이 좋아했을법한 대사가 많이 나왔다. 세키가 재연한 도몬 캇슈의 샤이닝 핑거를 듣고 행사장 내에서 가장 좋아했을 사람은 필경 스기타 토모카즈.(...)

이벤트는 1년에 두 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듯 하다.

수지가 안맞았는지 사업을 접은 듯. 연회비 먹튀 홈페이지는 폐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