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철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등장 인물로, 배우 김태우가 연기한다.

과거 오수의 옛 연인 문희주를 좋아했었다. 문희주가 오수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외면당하자 오토바이를 타고 오수를 쫓아가고 그러다 차에 치여 죽게 된다. 이를 계기로 조무철은 오수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조폭이 되어 클럽도 관리하며 호의호식하고 살고 있다. 진소라를 좋아하는 김 사장이 오수를 질투하여 조무철에게 오수를 해치우라 청부한 상태. 가짜 PL그룹 아들 행세를 하는 오수를 따라다니며 어그로를 끄는 등 스토커짓을 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78억보다는 오수를 괴롭히는 게 목적인 듯하다. 오수에게 알약을 주며 이걸로 오영을 죽이고 돈을 갖고 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수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명호에게 진짜 PL그룹 오수와 오수가 함께 찍힌 사진을 주는가 한편 집착녀 진소라에게 오수의 행방을 알리는 등 여러모로 오수를 위기로 몰아넣는 중이다. 그러나 빨리 오수를 해치우라는 김 사장에게 패기있게 침을 뱉기도 한다(...)

나쁜놈으로 나오긴 했지만 그도 나름대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문희주의 죽음 때문에 평생을 괴로워했다. 게다가 큰병도 앓고 있었던 듯. 그러고보니 칼빵도 한방 당했던가. 게다가 오수와 진성은 조무철 덕분에 목숨 부지하고 있던거나 다름없었다. 조무철 아니었으면 옛날에 김사장한테 슥삭이었던 모양. 결국 마지막회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