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John Malkovich
"자아의 성질과 영혼의 실존 말이야, 내가 과연 나일까? 말코비치가 말코비치일까? .... 이 관문이 얼마나 골치아픈 형이상학적 문제인지 모르겠어?" - 작중 대사
"말코비치 말코비치"
1 개요
1999년 제작된 코믹 판타지 영화로, 그녀(영화)를 만든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작품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의식 속으로 들어간다는 발상이 돋보이는 영화다.
주연은 존 쿠삭(크레이그 슈와츠 역), 카메론 디아즈(로테 슈와츠 역), 캐서린 키너(맥신 런드 역), 오슨 빈(레스터 박사 역), 그리고 메리 케이 플레이스(플로리스 역)이 맡았다. 존 말코비치 본인 역시 조연으로 출연한다.
2 줄거리
누구도 봐주지 않는 인형조종사인 크레이그 슈와츠는 결국 제대로된 취직을 결심하게 되고 7과 1/2층이라는 곳에 있는 괴상한 회사로 가게 된다. 인형조종사인 만큼 손재주가 좋아 맡은 서류정리 업무를 잘 해낸다. 그러던 어느날 크레이그는 기이한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일정 시간동안 '존 말코비치'라는 유명 배우의 의식으로 향하는 통로였다. 말코비치를 조종할 수는 없지만 그가 느끼는 것들은 모두 체험할 수 있었다. 제한 시간이 끝나면 통로로 들어간 사람은 말코비치의 의식에서 벗어나 강가의 풀무더기 위로 떨어지게 된다.
크레이그는 그의 아내인 로테와 직장 동료 맥신에게 통로에 대해 말한다. 로테는 말코비치가 되는 것에 중독 되고, 맥신은 크레이그와 함께 통로를 이용한 장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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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신은 말코비치를 유혹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로테의 의식이 들어간 말코비치와 황홀한 섹스를 하게 된다. 이를 질투한 크레이그는[1] 로테를 원숭이 우리에 가두고 말코비치 속에 자신이 들어가서 맥신과 섹스를 하려고 한다. 인형조종사 경력이 있는 크레이그는 말코비치의 의식 속에서 그를 조종할 수 있었고, 존 말코비치는 이 때 수상함을 느끼고 맥신의 뒤를 밟는다.
결국 말코비치에게 통로의 존재가 발각되고 말코비치가 자기 자신의 통로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의 연출이 참 아스트랄하다.[2] 말코비치는 자신의 통로를 닫을 것을 요구하지만 크레이그는 자신의 밥벌이라면서 거절한다. 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