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멜로, SF |
상영시간 | 126분 |
개봉일시 | 2014.05.22 |
감독 | 스파이크 존즈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애덤스, 루니 마라, 올리비아 와일드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1 개요
스파이크 존즈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2013년에 개봉한 SF 멜로 영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개인화된 미래의 도시에서, 인격형 인공지능체계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해외보다 훨씬 뒤늦은 2014년 5월 22일 개봉했다.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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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전자계집
3 등장인물
-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 주인공. 직업은 대필 작가(다른 사람 대신에 편지를 써주는 직업)로, 작중 시점에선 아내와도 별거 중이며, 대필 작가로서 타인의 감정을 너무 많이 경험한 나머지 결국 모든 것에 허무감을 느껴 외롭고 공허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공지능인 사만다를 만나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내공이 빛을 발하는 캐릭터.
- 사만다(스칼렛 요한슨)[1]: 히로인. <엘리먼트 소프트웨어>라는 회사가 만든 인공지능이다. 본래는 기본적인 감정들만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테오도르에게 배운 이후 계속 진화한다. 점점 인간보다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오히려 이것이 테오도르와 충돌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참고로 인공지능이므로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만 나온다.
- 에이미(에이미 애덤스): 테오도르의 친구. 다큐멘터리 제작자인데, 사실 그리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일상적인 것들을 그녀의 지론에 대입시켜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론/가설을 전달할려는 목적으로 만드는 것. 찰스와 8년 째 동거중이었으나 사소한 일로 결별하게 된다. 테오도르와는 대학 때 잠시 사귀었다고 한다.
- 캐서린(루니 마라) : 테오도르와 별거중인 아내. 테오도르가 하루라도 빨리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길 바란다. 작중 과거회상을 제외하고 한 번 테오도르와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는데, 아직 어느 정도는 테오도르에게 마음이 남아있었는지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연애한다' 는 사실을 밝히자 테오도르를
덕후라고 깐다비난한다.
4 평가
- 미국 평단에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IMDB에서는 2013년 개봉 영화 중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다음으로 <노예 12년>과 함께 공동 2위로 10점 만점에 8.2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마틴 스코세이지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협연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것과, <노예 12년>이 제 86 회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것을 고려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본 작품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기 때문에 앞에 두 작품과 비교해서 부족한 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
- 또한 얼마나 많은 비평가들이 호평을 했나를 나타내는 로튼토마토에선 94%의 신선도 지수를 얻었으며, 메타크리틱에선 90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하지만 대중들의 평가가 가장 엇갈리는 장면은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상상 섹스하는 장면을 비롯해 창의적이면서도 기분이 미묘할 정도로 자극적인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것이 관객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의견이 다수. 그러나 분위기, 연기, 각본은 대중과 비평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 이동진 기자는 <영화는 수다다>에서 이 영화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고, 별점을 4개나 주었다. 영상에서 한 평을 간추리자면 대필 작가로 일하면서 '실체가 있는' 사람들의 연애 편지를 '가짜 감정'으로 썼던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알게 되면서 '실체가 없는'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는 '진짜 감정'을 알게 됨으로서 극에서의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는 흥미로운 설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동진 기자는 원제가 'her'인 이유는 언제나 '객체'로서 여성을 사랑하던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면서 여성을 'she'라는 주체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변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 로맨스 영화로도 훌륭하지만, SF 영화로서도 매우 평가가 좋은데, 특히 기술적 특이점을 잘 표현한 영화라는 평이 많다.
5 사운드트랙
He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항목을 참조.
6 읽을거리
- 사만다는 오직 목소리로만 등장할 뿐, 사만다가 떠날 때 잠시 뒷모습이 얼핏 보인것을 제외하면, 시각적으로 인식할만한 모습은 전혀 제시되지 않는다.
- 호아킨 피닉스와 에이미 애덤스는 <마스터(영화)> 이후에 다시 만났다. <마스터>에서 두 배우가 맡았던 배역의 관계를 돌이켜보면 <그녀>에서의 둘의 관계가 적응이 안 될 듯. 참고로 계기는 완전히 다르지만 이 두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둘다 사회 부적응자 역할을 맡았다.[2]
- 아케이드 파이어가 작업한 배경음악이 잔잔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느낌으로 호평받았으며, 특히 예예예스의 캐런 오가 작곡하고 스파이크 존즈와 공동 작사한 주제가 "The Moon Song"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음악은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에 각각 노미네이트되었다.
- 에이미 애덤스는 <맨 오브 스틸>, <아메리칸 허슬>과 <그녀>에 출연하면서 2013년 높은 평가를 받은 굵직한 영화에 세 편이나 출연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카데미 상 그런거 없다.
- 주연 배우들의 다른 영화를 본 사람은 괴리감이 들기도 하는 영화이다. 호아킨 피닉스와 에이미 애덤스는 여기에서 섬뜩하다시피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분은 (...) 오히려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한 마디로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루니 마라는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된다
인터뷰 스파이크 존즈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인간보다 열등한 것일까?”
- 마음의소리 994화에서 패러디되었다. 조석의 어머니가 핸드폰을 버스에 두고 내렸는데, 하필 조석의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던 도중에 두고 내려서 조석의 아버지가 영상통화를 하면서 핸드폰의 위치를 확인하고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이 핸드폰 뒷면에 몬스터볼 모양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관련 개그가 들어갔고, 주인공 시어도어가 까메오로 나오기도 했다.
7 전문가 평점
- 이동진 영화는 수다다
8 관련용어
- ↑ 사만다의 목소리 연기는 처음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예지자 아가사를 연기한 사만다 모튼이 맡았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호아킨 피닉스와 연기한 것도 그녀였다.
~ (여기서 짤막하게나마 들어볼 수 있다. 27초부터 )~ (앞 유튜브 영상은 애플 시리의 음성으로 제작된 패러디 영상이다.) 그러나 모든 연기를 끝마친 시점에서 감독의 지시로 성우가 스칼렛 요한슨으로 교체되었다. 대신 캐릭터 이름은 사만다로 남았다. - ↑ 마스터에서의 역할은 또라이(...)이고, 여기선 이성교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로 나왔다.
- ↑ 실제로 스파이크 존즈는 쓰리 킹즈라는 영화에서 조연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