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교의 야망

ずんずん教の野望 / Zunzunkyou No Yab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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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세가에서 발매한 슈팅 게임.

댄스를 이용해 세계정복을 꾀하는 사이비 종교 준준교를 무너뜨리기 위해 부처님의 사자 은지장과 금지장이 출동한다는 내용.

스토리에서부터 짐작이 가겠지만 그야말로 마약을 거나하게 먹어준듯한 정신나간 내용을 자랑한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알 수 없는 아스트랄한 적들과 스테이지에, "준준교다!(ずんずん教だ!)"를 외치는 맛이간 교단원들, 거기다 최종보스인 준준교의 교주는 다름 아닌 지구의 무의식의 집합체인 "어스노이드"다. 게다가 데모루프 화면에 "이 게임은 특정 종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란 문구까지 튀어나온다(...)

거기다 최종보스를 때려죽이고 지구의 무의식을 삭제시켰는데 괜찮냐는 질문(즉, 얼마 후 지구가 망할것이다는 소리)에 은지장, 금지장은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알 게 뭐야로 일관한다.누가 악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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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대의 압권은 미국지부의 보스인 캡틴 아메리카당시 미국 대통령을 패러디한듯한(...) 기묘한 자세로 날아다니는 클리킹턴. 거기다 이 아저씨는 꺾어지는 탄들을 날리는등 최종보스보다 더 어렵다.

갤러그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사각의 공간안에서 적들의 총탄을 피하며 적을 쏴죽이면 된다. 게임의 진행은 각 지부당 3,4개의 스테이지가 있으며, 1,2 스테이지는 할당량만큼 적을 때려죽이면 되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보스와 격돌하게 된다.

여타 루프제가 있는 슈팅이 그렇듯 2주차가 존재한다. 그 2주차를 깨야 엔딩이 나온다.

여담으로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렸던 쥰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게임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