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류

상위 항목 : 생물학, 균계

Lichen. 조류와 균류의 공생체. 소나무송이버섯의 관계처럼 균계와 공생하는 식물은 많지만 이들은 발생할 때는 따로 발생하여 나중에 만나지만 지의류는 발생할때부터 공생하여서는 마치 하나의 개체처럼 움직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균류와 조류의 공생체이기 때문에 분류하는데 꽤나 골치를 썩이지만 일단 균계를 중요시하여 먼저 자낭지의류와 담자지의류로 나누고 과나 목 단계에서 조류를 따지고 들어간다.

서로 돕고 돕는 관계인 덕분에 조류와 균류 단독으로 살 수 없는 곳은 물론, 아주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북극권 같은 한대기후나 나미비아 사막 같이 가장 건조한 곳, 높은 산의 바위처럼 낮에는 직사광선을 직빵으로 받아 뜨거워지고 밤에는 바깥에 노출되어 엄청나게 추운 곳에서도 붙어 산다. 하지만 그 댓가로 이런 극단적인 지역에서는 자라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린데 1㎠ 자라는 데 50년이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빠르게 자라는 것도 있어서 석조건축물이나 담벼락에 붙어 있다가 긁어내면 어느 새 또 자라나 있는 지의류도 있다.

제주도의 환경과 지의류에 관해 쓴 뉴스 기사가 있다. #

이러한 특성 때문에 테라포밍에 가장 적합한 생물로 꼽히고 있다.

유명한 지의류로는 리트머스와 석이가 있다.

자주 선태류와 혼동되지만 이끼와는 엄연히 다르다. 오해하지 말자.

또한 지의류는 조에 따라 조금씩 성분이 다른 지의성분을 만들며 이 중 송라의 지의성분인 우스닌산은 강한 항암 성분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