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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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鎭南館
전남 여수시의 문화재. 국보 304호. 본래 보물 324호로 지정되었으나 2001년 국보로 바뀌었다.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로 11.

조선 수군 전라좌수영 본영 터에 위치한 건물이다. 본래 이 건물 터에는 전라좌수영의 진해루라는 누각이 있었으나 정유재란 때 일본군에게 불타 없어졌다. 전쟁이 끝난 후 삼도수군통제사이시언이 75칸의 객사를 세웠는데 이 건물이 진남관이다. 이 건물은 객사로서 만들어진 탓에 다른 객사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건물 중앙부에다가 조선 역대 왕들의 궐패를 봉안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궁궐을 향해 참배를 했으며 전라좌수영을 방문하는 사신들이 머무는 숙소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1716년(숙종 42) 화재로 한번 불탔다가 1718년 전라 좌수사 이제면이 다시 건립하였으며 그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여수중학교와 야간상업중학원 등의 학교로 사용했다가 문화재로 복원했다.

정면 15칸, 측면 5칸, 건물면적 240평으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목조 건물로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크고 웅장한 건물을 보고 해당 건물을 객사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객사보다는 전라좌수영의 지휘 본부 건물로 사용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건물의 노후화가 심해지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면 해체해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